약 3주일간 쉬고 출근을 했는데 학예회 발표가 코앞에 닥쳤습니다.
몸 상태가 안좋으니 다른 것을 할 여유가 없어서
저번 학기때 조금 연습해둔 영어연극 공연에 도전했습니다.
32명의 아이들이 4팀으로 나누어 전원이 출연을 하도록 했습니다.
<개미와 베짱이>, <나뭇꾼의 도끼>, <이유없는 반항>, <놀부전>팀으로 나누었습니다.
<이유없는 반항>은 <레 미제라블>의 앞부분을 아이들이 적당하게 각색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들은 <놀부전>의 장면들입니다.
물론 마이크를 쓰지 않고 모두 다 외워서 큰소리로 공연하는 것이죠.
<놀부전>팀이 사용하는 어휘는 중학교 1학년 수준이상이지 싶습니다.
교실에서 공연하는 것이어서 관람객은 아이들뿐이지만 연기는 불꽃을 튀깁니다.
모두 다 출연하는 연극이니 영어가 서투른 아이들도 어쨌거나
한마디씩은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수가 적으니 당연히 겹치기 출연이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의 재치와 연기력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혹시 영어연극지도 기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어연극,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만들자 6
영어연극,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만들자 5
영어연극,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만들자 4
영어연극,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만들자 3
영어연극,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만들자 2
영어연극,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만들자 1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음향효과 부분에서 완벽하지 못했다는 약점이 있었습니다.
한두명은 대사를 까먹기도 했습니다만 그 정도 실수는 넘어가줄만 합니다.
우리말로 하기도 어려운 것이 연극이지만 영어로 척척 해내는 아이들이
정말이지 대견스럽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은 가르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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