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후 처음으로 가져보는 자유시간입니다.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이기에 자전거타기를 시작했습니다.
경주역광장에서는 자전거 타기 행사가 벌어지려는지 관계자들이 나와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첨성대, 계림, 최씨 종가, 오릉을 지나 삼릉을 보며 달려 나갑니다.
들판에는 서서히 가을 기운이 묻어납니다.
삼릉의 소나무 터널을 지나서 계속 달립니다.
길가에 핀 나팔꽃에도 눈길 한번 주고....
한번씩은 자전거를 세워서 사방을 훑어보고는...
달리기를 계속합니다. 남산의 용장골 부근을
지나가는 중입니다.
명계부근까지 왔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울산광역시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불고기 단지로 유명한 봉계로 넘어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울산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를 돌아다 봅니다. 경주까지 14킬로미터라.....
형산강 상류에 해당하는 물길입니다. 여긴 봉계죠.
경주에서 여기까지 시내버스가 다닙니다.
이제 나는 좌회전을 해서 옛날도로를 따라 갑니다.
울주군 두동면을 향해 가는 것이죠.
자동차 연구소 같습니다.
건물 벽에 자동차 이름이 보였습니다.
이젠 산길로 들어섭니다.
지도를 안보시면 그만큼 손해겠지요?
약간 밋밋한 경사이지만 힘이 부치므로 내려서 끌고 갑니다.
저수지 둑에는 억새꽃이 가득합니다. 아직 피진 않았습니다.
억새가 다 피면 대단하지 싶습니다.
몇번의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한 끝에 두동면 소재지까지 왔습니다.
면사무소에 가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마당 한구석에 휴게 시설이 있었습니다. 깡통커피 한잔으로
정신을 차립니다.
두동면사무소를 지나자 말자 왼쪽 산쪽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옵니다.
박제상 유적지로 가는 도로가 되는 셈이죠.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치술령입니다. 오늘따라 하늘은 높고
구름은 하얗게 동동 떴습니다.
울산광역시의 시내버스 정류장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보입니다.
새로 지은듯한 전원주택들이 보였습니다.
이 집은 규모가 꽤 큽니다. 혹시 다른 용도를 계획하고 있는가 싶어
더 자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박제상 기념관 표지가 나왔으니
다왔다는 신호가 되는 것이죠.
이제 자전거를 세울 장소를 찾아봅니다.
그런 뒤 천천히 하나씩 살펴봐야죠.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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