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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잘 드시고 잘 사시기 바립니다

by 깜쌤 2009. 3. 18.

  

표현하기에 너무 끔찍한 말 같지만 어느 나라에나 "배째라"하는 식으로 막가는 사람들은 꼭 있게 마련이다. 막무가내로 우기고 행패를 부리고 떼를 쓰면 통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법은 어기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는 생각으로만 머리속이 가득한 사람들도 있다.

 

새벽외출을 자주 하는 나에게 자동차는 공포의 대상이다. 새벽이어서 보는 사람이 없을 때 횡포를 부리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만 환하고 멀쩡한 백주대로에서 신호등을 무시하고 그냥 마구 달리는 차량들을 보면 분노심이 치밀어 오른다.

 

비가오는 날일수록 안전운행을 해야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는 그런 기본 인식조차 없는 것 같다. 빨간불이 켜져도 마구잡이로 좌회전을 하고 그냥 직진을 하는 저 용감무쌍함과 뻔뻔스러움에는 할말이 없을 정도이다. 

 

 

 제일 오른쪽 저 차량은 아예 처음부터 빨간불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기로 작정하고 달려들었다. 횡단보도에 파란 불이 들어왔다고 해서 잠시 방심하고 들어서면 그냥 죽을 수밖에 없다. 차만 좋으면 뭐하는가? 머리 속 생각이 쓰#기 같은데..... 중간 글자는 일부러 #으로 표시했다. 다 아는 낱말이 아니던가?

 

 

 사진 속에 나타난 달리는 차량 넉 대도 예외가 아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마구 달리는 것이다. 저 운전자들도 차에서만 내리면 모두 보행자가 될 것이다. 길을 건너다녀야 하는 늙은 부모와 토끼처럼 귀여운 자기 자식들도 있을지 모른다. 진심으로 빌어드리노니 모두들 잘 드시고 잘 사시기 바란다.

  

 

 이런 차는 아예 인도에 주차해두었다. 내가 사는 도시에는 자전거 도로가 따로 없으므로 인도를 자전거 도로 겸 사람이 걸어가는 보도로 사용하고 있다. 옆에 분명히 주차장이 있지만 저런 식으로 인도를 가로막아 세워두고는 내몰라라 하는 식으로 버티는 것이다.

 

 

 대단하지 않은가? 정말이지 나는 이런 식으로 개념없는 사람들이 버글거리며 활개치고 큰 소리치고 사는 나라가 너무 싫다. 싫어도 너무 싫다. 떠나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꼭 이래야만 하는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