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잘 부르는 분들을 보면 정말 부러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한번씩 흥얼거려보는 대중가요도 있긴 있어.
나도 인간이잖아.
어설픈 솜씨이긴 하지만 키보드로 연주해가며 불러볼 때도 있지.
혹시 임성하라는 분을 아는지 모르겠다.
"바람에 띄운 사연"을 기억하니?
요즘 젊은이들은 이런 노래를 부르지 않지.
당연히......
그럼 이제 시작해볼께.
소리쳐 불러본 잊지 못할 그 이름
바람에 띄워 보낸 그립단 말 한마디
아~ 몰라준다면 내 마음 어이하려나
갈잎이 우거진 언덕에 올라서
소리쳐 불러본 잊지 못할 그 이름
그 다음엔 다시 간주를 하지.
2절이 계속되고.......
바람에 띄워 보낸 그립단 말 한마디
아~ 몰라준다면 내 마음 어이하려나
갈잎이 우거진 언덕에 올라서
소리쳐 불러본 잊지 못할 그 이름
간단하지?
그런 노래였는데 아는지 모르겠다.
나는 대중가요를 잘 부르지 않아.
좋아해서 즐겨불렀던 날들이 없진 않았어.
이젠 다 시들시들해진거야.
내일 금요일 밤에는 포항에 갈거야.
헨델이 작곡한 메시아 연주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지.
같이 가기 위해 몇사람이 모이기로 했어.
악보를 가져갈까 해.
그게 이해하기 편하거든......
사실 나는 되게 재미없는 사람이야.
하지만 어떻해?
그게 내 삶의 방식인 것을.....
사진 속의 동네가 어딘지 알겠어?
넌 몰라도 난 잘 아는 곳이야.
확실히 이젠 가을조차 너무 익어버린 것 같아.
낮아보여도 저 언덕을 넘으면 가파른 비탈 밑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지.
어디냐고?
거기서 내가 살았잖아.
이젠 알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