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 북천변에는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북천에 난 자전거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보문 관광단지에 이르게 됩니다.
망초꽃이 얼마나 흐드러졌는지 꿀벌과 노랑나비, 흰나비들이 수두룩했습니다. 노랑나비를 가을에 본 것이 도대체 얼마나 오랫만인지 모릅니다.
거기다가 나팔꽃까지......
포항에서 경주를 거쳐 울산과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길을 산업도로라고 하는데 분황사 옆 산업도로 빈터엔 코스모스가 만발했습니다.
코스모스 밭 앞에 보이는 숲이 반월성과 계림입니다.
하늘이 조금만 더 푸르렀으면......
황화코스모스보다는 이런 코스모스가 훨씬 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국립경주박물관 지붕이 조금 보입니다.
분황사 지붕도 조금 모습을 드러냈고요.....
잠자리가 코스모스꽃 위에 앉아 해바라기 하기를 즐기는 모양입니다.
지금이 절정인 것 같습니다.
바람이 조금만 살짝 불면 장관일 것 같더군요.
박물관가는 길에 보이는 들판에는 가을이 머물러 익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안압지 부근 연밭엔 연꽃은 사라졌지만 연잎이 아직도 싱싱하기만 합니다.
첨성대 부근 야생화 밭에는 꽃무릇이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가을의 경주도 제법 아름답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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