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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한여름밤의 콘서트

by 깜쌤 2008. 7. 28.

 

 7월 27일 주일 저녁부터 "한여름밤의 콘서트" 행사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일종의 열린 음악회죠. 장비는 모두 갖추고 있으니까 무대시설차량과 의자 정도를 빌리면 다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일을 추진하는 분들이 워낙 성실하고 능력있는 분들이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행사를 총괄하는 금강초롱님이 아주 치밀하고 빈틈없는 계획을 수립한 뒤 추진하는 일이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후 예배를 드리고 밖에 나와 보았더니 얼추 준비가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무대 뒤편이 되는 사회봉사관 안에서는 바리톤 김**씨가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페라에서 주연을 맡을 정도니까 그분의 실력은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서울인근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딸아이가 선친의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에 내려온터라 저녁식사라도 한끼 같이 할까 해서 아쉬운 마음을 접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들 녀석은 서울로 미리 올라가버렸지만 세명이라도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으니 그것도 작은 행복이라면 행복입니다. 

 

 

 

 

 

 제가 한끼 대접을 하고 쏘는 것으로 해결을 하고 나서는 다시 부랴부랴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앞부분 한시간 정도는 날려버린 셈이어서 아쉽습니다.

 

 

 

 

 

 밤이 되니 제법 분위기가 삽니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집사님들이 올라오셔서 장기자랑도 하시고.....

 

 

 

 

 성대모사도 하시니......

 

 

 

 

 

 관객들은 열띤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모기와 잡벌레들이 없으니 행사자체가 깔끔해집니다.

 

 

  

 

화목한 가정분위기를 자랑하시는 원로장로님 가족도 올라오셨습니다.

 

  

 

 

즉석 생음악이 연주되기도 했습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부담없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밤이 무르익어 갔습니다. 경주에 이런 교회가 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놀라시더군요.

  

 

 

 

 마지막엔 다같이 노래 부르기 순서를 넣어서 기분을 내어 봅니다. 사는 것이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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