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볼 때매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됩니다.
비가 막 시작하려고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누구나 마음이 급해집니다.유모차에는 젖먹이를 태우고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데리고 있는 젊은 어머니가 승용차 뒷문 사이와 안전봉 사이로 유모차를 통과 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 포기를 하고 승용차를 다시 돌아서 보도로 올라섰습니다.
도로에는 대형버스와 승용차들이 꼬리를 물고 다니고 있으니 차도로 내려서면 곤란해집니다. 어린이의 행동특성상 갑자기 어디로 튈지 모르니 차도로 아이가 들어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젊은 엄마가 취하는 행동은 지극히 당연하게 보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표지가 뚜렸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승용차가 횡단보도 위에다가 주차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아래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젠 이해가 되시지요? 아마 차주인께서는 매우 급한 일이 있었던가 봅니다.
운전자 여러분들!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 간청하노니 학교 부근에서는 제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주차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구나 비오는 날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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