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월 10일 토요일 밤에는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속해있는 경주남성합창단도 출연을 했으니 참가를 해야했습니다.
경주시장님이 오셔서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경주시청기독신우회와 경주장로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일이니 시장님께서 오셔서 인사를 하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교회에서 찬양대들이 참가를 해서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제가 정말 마음속으로 아끼고 있는 분 가운데 한분이신 ㄱ집사님이 지휘를 하시는 경주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의 모습입니다. 젊은 분들로 구성되어서 그런지 소리 자체가 젊고 생기가 넘치는데다가 많은 연습을 통한 호흡이 척척 맞아나갔습니다.
영성이 넘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집사님의 지휘로 마지막에 모든 참가자들이 다 함께 부르는 "할렐루야"는 정말 좋았습니다. 이 분의 지휘에서 큰 평안을 얻었습니다.
이웃에 있는 경주 중앙교회 연합찬양대의 모습입니다. 아, 정말 대단했습니다. 모두 다 어찌 그리 잘하시는지 모릅니다.
우리 남성합창단을 지휘하시는 ㄱ 집사님은 경동노회교역자부인회 합창단을 지휘하셨습니다. 하루에 두 팀을 봐주어야 했으니 정신없이 바빴을 것입니다. 옆에서 봐도 너무 바쁘더군요.
추진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어서 그런지 그 바쁜 생활 중에서도 이리저리 시간을 쪼개 활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대단한 성악가여서 그 분이 노래하는 것을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져 올 정도입니다.
경주제일교회 아가페 찬양대의 모습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는 주일 오전을 담당하는 찬양대만 세 팀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팀이 이번에 출연을 했습니다. 물론 솜씨가 빼어나죠. 제가 섬기는 교회이니 지나친 칭찬을 하면 자화자찬이 되는 것 같아서 그렇긴합니다.
모두 다 언제 악보를 다 외우셨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호흡과 손발이 척척 맞으니 아주 은혜로웠습니다.
경주 YWCA 소년소녀합창단입니다. 이 팀의 수준은 정말 대단합니다. 세계합창대회에 나가서도 준우승 정도를 하는 팀이니 실력이야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지방에 자리잡은 소년소녀 합창단 가운데 이런 팀이 있다는 것은 자랑이기도 합니다. 지휘는 김인주 교수님이 하셨습니다. 우리 차례와 맞물려있어서 다 듣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아는 아이들도 몇명이 보입니다.
그 외 많은 팀들이 참가를 했습니다만 일일이 다 소개를 드릴 형편이 못되니 그냥 생략해야겠습니다. 멋진 행사여서 감사와 은혜가 가득한 가을 밤이 되었습니다. 집에 오니 늦은 시간이 되었지만 살아가는 맛은 그저그만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