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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4 중국-운남,광서:소수민족의 고향(完)

운남민족촌 4

by 깜쌤 2007. 1. 28.

 민족촌 안에서는 여러 민족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지만 그게 그것 같기도 하다. 자세히 보면 각각 다른 특색이 존재하는 것이지만 그런 면에 문외한인 우리들에게는 서로 엇비슷하게만 보였다. 동남아시아 몇개 나라를 돌아다닌 결과 이제는 조금 구별하게 되었지만 처음엔 그게 그것 같았다.

 

 

 날도 더워오고 하자 우린 서서히 지쳐가기 시작했다. 구경하기 보다는 앉아 쉬는 시간이 더 많아졌던 것이다. 내일이면 출국해야 하니 서두를 일도 없다. 컨디션도 조절하는 정도로 느긋하게 구경만 하면 되었다.

 

 

 

 심심해지니 별것을 다 해본다. 진동에 의해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실험을 해보기도 하고..... 완전히 아이들이 되어갔다. 과학과 수학에 뛰어난 실력을 지난 ㅎ부장은 그저 재미있기만 하나보다.

 

 

 

 섬기는 신도 다양하고 영웅설화도 가지각색이었다. 우린 백족 주택 앞에서 오카리나 장수를 만나 오카리나를 하나 구했다. ㄱ부장은 악기 연주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서 그런지 오카리나 연주 방법을 즉석에서 익히기도 했다. 실력하나는 정말 놀랍다. 항상 어리버리한 나만 부족함을 느낀다.

 

 

 

 ㄱ부장은 오카리나를 사는데도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여 엄청나게 싼 가격으로 큰 녀석을 하나 골라 왔다. 기념이라며 나에게 내미시는데 지금껏 잘 보관하고 있다.

 

 

 

 

 

 

 이 사진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운남민족촌 안에도 대리 삼탑을 흉내내어 그럴듯하게 만들어 두었다.

 

 

 

 멋을 내는 모습은 이 지구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중국 아가씨들의 옷차림도 어떨땐 현기증을 느낄 정도이다. 중국의 변화 모습은 너무 빠른 것 같다.

 

 

 

 

 여긴 나시족 구역같다. 여강을 보여 드릴때 구경하신 것과 비슷하지 싶어서 그냥 넘어간다.

 

 

 

  

 

 

 

 

 목조 건물로 둘러싼 이 구역은 다른 소수 민족같았는데 어디였는지 정확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사진을 보고도 기억을 못해내니 이젠 다 헛방이다.

 

 

 

 티벳 장족 구역을 지나 결국 우리들은 돌아나오고 말았다. 다시 44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온 우리들은 저녁을 일찍 먹고 푸욱 쉬기로 했다. 내일이면 출국하기 때문이다.

 

사실 출국 전날에는 조심을 하는 것이 옳다. 너무 무리한 계획을 짜면 출국할때 지쳐서 비행기 타기가 괴로워지므로 적당하게 몸 상태를 조절하는게 중요하다. 비행기 타는 것도 의외로 고역이기 때문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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