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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4 중국-운남,광서:소수민족의 고향(完)

운남민족촌 3

by 깜쌤 2007. 1. 26.

 앞글에서 소수 민족의 종류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 중 하나로 와족이 있단다. 이 민족에 대해서는 나도 잘 모른다. 들어보긴 했는데 별다른 특색이 없는 것 같았다.

 

 

 그 다음에 들른 곳이 바로 라후족이었다. 라후족은 태국에도 있고 라오스에도 있으며 미얀마에도 일부가 산다고 한다. 중국에 살고있는 라후족들은 상당히 깨어있어서 수준이 제법 높은 모양이다. 우리가 갔을 땐 멀리서도 복음성가를 들을 수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실력들이 대단했다.

 

 

 

 여깃는 하루종일 노래 소리가 울려퍼진다. 노래하고 춤추기를 특별히 즐겨하는 민족 같다.

 

 

 사실 말이지 민족촌은 너무 지나치게 상업화되어 있어서 매력은 크지 않지만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한번씩 들어가 볼 만하다. 하지만 실제 생활 모습이 아니라 보여주기 위한 생활모습이기 때문에 흥미가 반감되고 만다.

 

 

 벽이 없는 작은 집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마당에 나와 한번씩 민속놀이를 공연하기도 한다. 전통 악기를 사용하여 전통가락을 연주하기도 하고 대나무를 이용한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연장 가로는 소박한 카페같은 것이 있어서 차를 한잔 마실 수도 있는데 시설은 별로 좋은편이 아니다. 잠시 쉬면서 구경 정도 할 정도라고 보면 된다.

 

 

 

 가까이 가서보니 한국아이들과 같이 합창을 하고 있었다. 형편상 어디에서 온 팀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중국에서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복음을 들려주거나 전도를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특히 종교를 담당하는 공안들은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고 탄압하는 데는 전문적인 소질을 지니고 있으므로 조심하는게 좋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라후 민족이 우리 민족과 어떤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섣불리 함부로 말할 처지가 못된다. 더 많은 연구와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밑으로 공연장면을 담은 사진을 올려두었다. 한번 그냥 쭈욱 보시기 바란다.

 

 

 

 

 

 

 

 

 

 

 

 

 

 

 

 

 

 

 

 

 

 

 

 

 

 

 

 

 

 

  

 

 

 

 

 

 

 

 

 

 

 

 

 

 

 

 

 

 라후족의 민속 공연이 제일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이들은 먼곳에 흩어져 사는 같은 민족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말이 안통하니 물어볼 재간이 없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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