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본 남태평양 샬레의 모습이다. 집앞으로 보이는 시멘트 포장 길이 이 해변에서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다. 가끔씩은 거대한 도마뱀이 이 길을 사용하여 길을 건너기도 한다. 도마뱀은 나중에 소개해 드린다.
이 건물이 본체이고 바다는 오른쪽이다. 길에서 바다까지의 거리는 10미터가 채 안될 것이다.
길 건너 산쪽으로 나있는 샬레다. 방갈로라고 불러도 되겠다. 샬레나 방갈로나 그게 그거 아니던가? 물론 원래 의미는 따로 있지만 이 사람들은 자세히 구별하지 않고 그냥 같은 의미로 쓰는 것 같았다.
바로 앞에 펼쳐지는 남지나해의 모습이다. 이제 거의 바닷물이 들어와서 잔디밭 끝부분부터 바다가 시작된다.
해변의 오른쪽 모습이다. 저런 식으로 산이 바다에 바짝 붙어 있다. 저 산을 넘어 한참가면 원숭이 만(=몽키 베이)이 나오고 그 다음에 살랑 해변이 나온다. 산길을 넘어 살랑 해변을 간다는 것은 무지무지 힘든 일이므로 포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집주인이 이야기를 해준다. 설명이 아니라 충고 겸 경고이다.
남태평양 샬레의 식당이다.
우리가 머무는 샬레이고.......
바다의 모습이다. 자갈과 바위가 깔려 있어서 물속에는 아름다운 열대어가 득시글거린다. 스노클링을 하면 아름다운 고기떼들을 만날 수 있다. 오리발을 신고 수경을 착용한뒤 스노클을 입에 물고 그냥 엎드러지기만 하면 된다. 물도 얕아서 덜 위험하다. 시간 보내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조금 확대해서 찍어 보았다. 부두에 배가 들어온다. 사진에 나타난 왼쪽 나무 밑에서 잠을 잤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나무 밑에 내가 어제 밤을 보낸 침대겸용 평상이 보이지 않는가? 나무 바로 앞이 바다이다. 보이는 건물이 식당 겸 주인 숙소이고......
바다 쪽으로는 야자 나무가 즐비하다.
이런 샬레들이 바다 쪽으로 늘어서 있다고 보시면 된다.
여기에서 가장 유용한 수단은 자전거다. 이 길에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도 있다.
길이가 한 1.5 킬로미터 정도 되려나?
길 끝에는 산이 막고 있다. 그러므로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산 밑에 세워두고 걸어서 다음 해변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자전거는 들거나 매거나 끌고서 작은 산을 넘은 뒤 새로 타기도 한다.
바다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이해 될 것이다. 길 건너 바로 앞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살랑 해변쪽에서 보트가 오고 있다.
부두에 도착한 배는 사람들을 싣고 여러 해변을 거친 뒤 메르싱으로 가는 것이다. 나갈 때는 우리도 저 배를 타야 한다. 이른 아침의 풍경이다.
부두에서 배를 타는 사람들이 보일 것이다. 집 앞에는 모래 해변도 있다. 폭이 좁다는 약점이 있지만.....
주인이 애지중지하는 고기가 저 미니 풀장 속에 있다. 무슨 고기일 것 같은가?
아침이어서 그런지 공기가 달콤했다. 오염원이 없으니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고기는 이 속에 들어 있다. 길이가 1미터는 충분히 되는 대형 메기다. 입이 거대해서 거의 한입에 모든 것을 삼킬 수 있다. 예전에 메기를 어항에서 길러본 경험이 있다. 같이 넣어둔 고기는 하루 밤 지나고 나면 몇마리씩 사라졌었다. 메기! 보기보다는 무서운 녀석이다.
손 넣으면 큰일 난다.
사진을 잘 보면 부두도 보이고 모래해변도 보이고 샬레도 보인다. 이젠 분위기를 다 아셨으리라. 남태평양 샬레의 앞부분이고 뒤는 다시 소개해 드리겠다.
식당에서 본 바다 쪽 모습이다. 앞으로 나 있는 길이 해변도로인 셈이다.
이집 음식은 맛있다. 아주머니 요리 솜씨가 보통이 넘었다.
술은 팔지 않는다. 독실한 무슬림들이기 때문이다. 맥주도 안판다.
인간성이 아주 좋은 청년이다. 식당 내부를 보여드리고 있는 중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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