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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 배낭여행의 기초 完

준비 15 - 여행자 수표 (2)

by 깜쌤 2005. 5. 6.

 

 

여행자수표의 왼쪽 하단에도 사인을 하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는 절대 미리 사인을 해두면 안 된다. 절대로 안 된다. 그 곳은 당신이 해외에서 수표를 사용할 때 상대가 보는 앞에서 멋있게 폼 잡으며 서명하는 곳이다.

 

 우측 상단의 사인과 좌측 하단의 사인이 일치하면 이 수표는 진짜라는 의미가 된다. 알겠는가? 그러면 상대가 믿어주고 자기들 돈으로 바꿔주는 시스템이 바로 여행자수표이다. 그런 안전장치가 되어 있으므로 현금보다 안전한 것이다.

 

잃어버려도 수표를 발행한 지점 은행에 신고하면 확인해보고 수표를 재발급 해준다. 이때 주의할 사항이 있다.

 


 

 

여러분 잠깐만, 지금 이 부근에 밑줄 안치고 언제 밑줄 긋는가? 중요한 것이니 꼭 명심하기 바란다.


 여행자수표가 아무리 안전 장치가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도 그만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수가 있다. 분실 사고가 났을 경우 이 사실을 은행에 신고해야 하는데 수표번호를 모르면 재발급 해주지 않으므로 수표를 받으면 수표의 일련번호를 꼭 어디에다가 메모해두라는 말이다.

 

 

 

이 번호를 위에서 말한 여권 복사물에 같이 기록해두면 아주 편리하다. 그렇게 잠깐만 수고해두면 되는 일을 가지고 게을리 하여 실제 사건이 터질 경우 또 허둥지둥 하는 것이다. 

    
 여행자수표를 구입하고 나면 구입동의서 비슷한 영수증 즉, purchase agreement라는 것을 주는데 요놈도 꼭 가지고 다닐 필요가 있다. 외국의 어떤 은행 창구 직원들은 이것을 보여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 종이에도 서명이 들어있고 주소를 기록하는 곳이 있다. 그런 것을 확인하는 수도 있으므로 복사해서 가지고 있으면 아주 유용하다는 말이다.
 

여행자 수표가 싫으면 카드나 현금만 가지고 다녀도 된다.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를 통해 돈을 뽑아도 되는 세상이니 그렇게 해도 된다. 카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복사되어 나중에 돈을 청구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발생하는 수 있으므로 그저 조심해야 한다.

 

카드는 반드시 해외해서 통하는 녀석으로 준비해야 한다. 물건을 사거나해서 계산할때 외에는 절대로 남에게 안보여주는 것이 좋다. 카드를 분실하면 문제가 커지므로 카드 번호나 비상시 연락처는 따로 메모를 해두는 것이 좋다. 어지간하면 복대 속에 숨겨가지고 다니기 바란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