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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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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세상헤매기: Walk around the world

황룡(黃龍 후앙룽) 2

by 깜쌤 2005. 4. 26.

황룡골짜기를 따라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숨겨진 경치들이 등장합니다.

여기 경치는 터키의 파묵칼레와 비슷하지만  둘러싼 산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이제 논을 닮은 파란색 물바닥들이 나타나지요?

 

 

모자라는 저도 괜히 끼어들어 한장면 찍습니다.

제 인상이 조금 뭣하지요?

 

 

해발고도가 3500미터쯤 되는 곳이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찹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인력가마가 있어서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저는 타기가 너무 미안해서 그냥 걸어올라가기로 합니다.

 

 

드디어 황룡사 뒤에는 환상적인 경치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골짜기 가장 위에 이런 경치가 숨어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합니다.

 

 

저렇게 맑은 옥색들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논바닥 속에 만들어 세워둔 탑 주위에도 석회성분이 쌓여 화석으로 변해가는 중입니다.

 

 

관광객들은 모두 잔도 위로만 걸어다니도록 제한합니다. 여기서도 구채구처럼 쓰레기 하나라도 버리다가 걸려들면 엄청난 벌금을 내야 합니다.

 

 

먼산엔 눈이 쌓여있습니다.

여름인데도 말입니다.

 

 

마지막 휴식 장소 앞엔

야생화가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내려가는 방향에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여기가 오화해죠.

구채구에도 그와 비슷한 이름을 지닌 호수가 있었습니다.

 

 

 

 

기념으로 찍어봅니다만 원바탕이 영 받쳐주질 않습니다.

 

 

참, 대단한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이 여기 말고도 몇군데 더 있다고 그러더군요.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교통두절이라든가 하는 문제들) 다음엔 쏭판 부근의 모니구라는 곳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은 엄청난 비경을 찾아놓고서는 계획적으로 하나씩 차근차근 소개하며 터뜨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손님들이 찾아오도록 한다는 것이죠. 요즘은 한국인들을 겨냥하여 장가계를 띄우는 중입니다.

 

 

그런 심모원려를 우리도 배워나가야 하지 싶습니다. 하여튼 장사수단 하나는 대단한 사람들이 바로 중국의 한족들입니다. 저 옥색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입구에 와서 보면 저런 산들이 뒤에 보입니다.

 

 

중국!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깜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