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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꾸따 비치를 거닐어 보았어

by 깜쌤 2025. 5. 20.

이 호텔에서는 약간의 산토리니 냄새가 난다고 했잖아?

 

 

색감이 그렇다는 거야.

 

 

하얀색은 부족했지만 곳곳에 박힌 파란색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거야.

 

 

어제 아침엔가 만났던 영국 아줌마를 또 만났어.

 

 

바로 이 아줌마인데 어떻게 여길 알고 찾아온 거야. 신기하지? 아름다움을 보는 눈은 만국 사람들 공통인 것 같아.

 

 

그 아줌마는 정통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고 있어서 알아들으려면 집중력이 필요했어.

 

 

점심을 먹으러 갔어.

 

 

나는 뭘 마셨을 것 같아?

 

 

의자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면서 해변을 바라보았어.

 

 

여러 사람들 생각이 났어. 꼭 함께 여행해 볼 가치가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하는 그런 상상을 하며 얼굴을 떠올리기도 했고 말이지.

 

 

레스토랑에 사람이 적어서 분위기가 좋았어.

 

 

어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어.

 

 

나는 이제 조용한 여행을 좋아해.

 

 

점심을 먹고는...

 

 

해변으로 나갔어.

 

 

어디엔가 앉아야 할 것 같은데...

 

 

주일이니까 좀 더 경건한 시간을 가지고 싶었거든.

 

 

그러다가...

 

 

나만의 휴식이 필요한 공간을 발견한 거야.

 

 

멍 때리기 좋은 곳!

 

 

비수기 여행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지.

 

 

형제자매 혹은 아내나 남편도 좋지만 말이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건 그 무엇보다 소중하잖아?

 

 

나는 조용하게 해변을 거닐었어.

 

 

다시 호텔로 향하는 거야.

 

 

돌아가서는 뭘 하지?

 

 

파란색이 주는 상쾌함이 정말 좋아.

 

 

나는 파란색을 좋아하는 친구를 가지고 있어.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통하는 게 많아.

 

 

천천히 잔디밭을 거닐어 보았어.

 

 

거닐면서 산토리니를 떠올렸어. 

 

 

 

https://yessir.tistory.com/15869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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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벌써 6년 전 일이 되었어.

 

 

파란색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그리스 에게 바다의 산토리니 섬을 꼭 보여주고 싶긴 하지만...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어. 사진 속의 왼쪽 방에 내가 머무르고 있어.

 

 

내 모습이 살짝 비치었네.

 

 

커피 한 잔 마셔야지.

 

 

누구랑 마셨는지 궁금해?

 

 

그렇게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을 먹었어. 아주 간단하게 말이야.

 

 

밤이 되었어.

 

 

아까 낮에 걸었던 해변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고 돌아왔어. 밤이 되니까 동네 사람들이 많이들 오더라고.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