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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정결하게, 그리고 고결하게...

by 깜쌤 2024. 11. 28.

작은 사진이라 희미하지만 그날 새벽에는 북두칠성과 북극성이 선명하게 빛났어.

 

 

약 한 달 전에는 "시인을 찾아서"라는 책을 꾸준히 읽었어.

 

 

유명 시인들의 일화(에피소드)와 그분의 대표 시를 곁들여 해설도 하는 그런 책이었어.

 

 

나름대로 명성을 떨친 분들은 어지간히 다 망라되어 있는 듯했어.

 

 

 

어떻게 해서 그분들은 주옥같은 언어들로 짧은 시들 속에 깊은

감동을 넣어둘 수 있었을까?

 

 

나는 한 번씩 중고책을 취급하는 서점에 들르는 편이야.

 

 

새책을 사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보는 방법을 택하고 있어.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은 구하기도 하지. 가능하면 중고책방에서 말이야.

 

 

CD나 TAPE, 그리고 LP판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고 있어.

 

 

시를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말이지.

 

 

글재주가 너무 없어서 절대로 시인이 될 수 없는 나는 그 대신 시를 사랑해.

 

 

사진 속에서 별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대는 시인의 품성을 지나고 있을 수도 있어.

 

 

언제인지는 몰라도 나는 이 땅의 소풍을 끝내고 하늘로 돌아갈 거야.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한 점 부끄럼 없이"

정결하게, 고결하게 살고 싶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