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계약을 해놓고 그 달 29일 처음으로 풀을 뽑으러 갔어요.
텃밭으로 이어지는 옆 공간의 모습이 이랬어요.
집 뒤 텃밭에는 풀이 가득해서 어디에서부터 일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나는
이런 걸 정리하는 일을 하는게 너무 행복해요.
올해 초에는 대강 이런 모습으로 정리를 해두었어요.
작년에는 앞마당의 모습도 형편 무인지경이었지요.
건축용 블록을 몇 개 구해와서 대강 정리를 해두었었는데 이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단정한 것을 좋아하는데 너무 허접해 보이길래 다른 방안을 찾아야만 했어요.
그러다가 인근에서 폐벽돌을 구할 수 있었어요. 손수레를 끌고 가서 딱 100장만 실어왔어요.
100장 정도만 주실 수 있다길래 그것도 너무 고마워하며 가져온 것이지요.
대강 이렇게나마 정리해 두었어요.
마당에 눕혀놓은 화분 보이지요? 저것도 정리해야만 해요. 집에서 가지고 온 거예요.
쇠막대기 두 개에 노끈을 연결해서 양쪽에 박고 벽돌 줄을 맞추어두었어요.
"다정도 병[病]인양하여 잠 못 들어하노라"라는 시조가 생각나네요. 나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되겠지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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