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상기후인가 봐.
올해엔 3월 20일경에 시내에서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하더라고.
갑자기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이내 걷잡을 수 없이 번져버린 거야.
시내보다 일주일쯤 늦게 핀다는 보문관광단지도 예외가 아니었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네.
나는 사람 많은 곳을 벗어나서 변두리로 나가보았어.
시외버스 터미널 맞은편은 인산인해였거든.
마스크 없이 마구 돌아다녀도 민폐가 안 되는 게 도대체 얼마만이지?
경주 벚꽃의 특징은 시내 전체가 더 덮여버린다는 거야.
올해엔 개나리 진달래도 동시에 다 피어버렸어.
보통은 개나리와 진달래가 먼저 피었었는데 말이지.
아마 이번 주말이 마지막 절정이지 싶어.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승용차는 놓아두고 자전거로 돌아녀보길 권해.
훨씬 자유롭거든.
이번 토요일은 보문에 가볼까 해.
북천을 따라 보문으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의 벚꽃도 멋지지.
나는 북천을 따라 시내로 내려가고 있어.
집으로 가는 길이야.
꼭 구경해 보길 권해.
글 쓸게 많은 데도 벚꽃 소식부터 전해보았어.
그럼 다음에 다시 소식 전할 게.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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