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나를 두고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 자신을 두고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해 볼 때 돈 씀씀이에 관해서는 짠돌이예요. 돈이든 물건이든 아껴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지요.
입고 있는 옷도 어지간하면 수선해서 입으려고 노력해요. 요즘 내가 입고 다니는 옷은 재활용품들이 많아요. 이 가게에서 구한 건 거의 없지만 교회의 재활용품 전문 바자르에서 구입한 옷들을 주로 입고 다녀요.
제가 섬기는 교회의 재활용 전문 바자르에서 옷을 구입할 경우 어지간한 것은 이천 원 안쪽이니까 부담될 일이 없었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최근 몇 년 동안 새 옷을 사입은 일이 정말 드물었네요. 사진 속 이 분, 여화선 님은 스스로 만들어 입기도 하고 입던 옷을 수선해주기도 하는 모양이에요. 화선 공방에는 올봄에 한번 가보았는데 아주 친절하고 솜씨도 좋더라고요.
남자여서 자주 드나들 일은 드문 편이지만 애용하고 싶어 졌어요.
다 짜내어 썼다고 생각하는 치약 껍질도 반으로 잘라 속에 묻은 부분까지 활용하면 며칠은 충분히 더 쓸 수 있어요. 그런 뒤에는 치약 튜브의 재질을 잘 살펴보고 분리수거가 되도록 노력하는 거지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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