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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살이/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잡초와 줄기차게 전쟁을 했어요 2

by 깜쌤 2022. 9. 3.

풀이 왜 이렇게 잘 자라는지 모르겠어요.

 

 

 

온 사방이 풀이잖아요.  본채 앞 데크와 잔디밭 사이에도, 야외 수도가에도 풀이 가득했어요.

 

 

 

저걸 다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생각할수록 아득하기만 했어요.

 

 

 

잡초와의 전쟁을 엄숙히 선포하고 작업 구상을 해보았어요.

 

 

 

일단 마당가부터 하는 게 순리겠지요?

 

 

 

텃밭은 나중에 어떻게 하기로 하고 일단 거긴 접어두었어요.

 

 

 

하지만 본채 뒷부분 공간만은 반드시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만히 놓아두면 집안으로 들어올지도 모르니까요.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급할 거 뭐 있니요? 하는 대로 느긋하게 하면 되지요.

 

 

 

전지가위와 호미, 빗자루와 까꾸리를 준비했어요. 길냥이 녀석이 애교를 부려댔지만 일단은 무시하고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두세 시간 전지 가위질을 하고 풀을 뽑고 나자 조금은 가지런해졌어요.

 

 

 

수도 가도 말끔하게 정리를 했지요. 하지만 작업할 분량이 태산처럼 더  많이 남아있었어요.

 

 

 

집 주위도 돌아가며 풀을 뽑았어요.

 

 

 

텃밭과 집 뒤쪽으로도 조금 손을 보았는데 비가 시작되는 것이었어요.

 

 

 

 다음날 다시 손을 봐야 할 것 같아요.

 

 

 

아랫집과의 사이 담장도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네요.

 

 

 

뽑은 풀을 정리했더니 작은 더미가 되었네요. 몇 달 지나면 잘 삭아서 거름이 되겠지요 뭐.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