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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영산강을 따라 가는 자전거 여행 - 영산포에서 목포 가기 6

by 깜쌤 2021. 12. 14.

이젠 전망대에 올라가 봐야겠지?

 

 

 

 

조금 오르자 한반도 지형이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어. 

 

 

 

 

강이 굽이쳐 흐르는 모습이 확실하게 나타났어. 

 

 

 

 

방금 우리가 걸어온 길도 보이네.

 

 

 

 

강물이 '유유히 흘러간다'는 진부한 표현 말고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까?

 

 

 

 

우리는 오른쪽 위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내려온 거지. 

 

 

 

 

느러지들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롭게 보였어. 

 

 

 

 

다시 더 천천히 걸어올랐어. 

 

 

 

 

느러지 전망대에서 보는 이 광경은 일품이야. 

 

 

 

 

영산강 라이딩을 하는 분이라면 놓치지 말고 찾아가 보기를 권해. 

 

 

 

 

어떤 분이 자전거길을 올라오고 있었어. 

 

 

 

 

바로 이 모습이지. 

 

 

 

 

별것 아니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참으로 한국적인 경관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많은 나라를 다녀보았지만 우리나라 산하만큼 아늑하고 포근하며 아름다운 곳은 지구 위에서 찾아보기가 어려웠어. 중국 강남의 일부 지역도 매력적이었지만 아기자기함과는 거리가 있다는 게 내 생각이야. 

 

 

 

 

금수강산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라는 사실을 해외 배낭여행을 하며 뼈저리게 느꼈지. 

 

 

 

 

감동에 슬며시 젖어들었으니 이젠 말려야 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내려가야만 했어. 

 

 

 

 

다시 바닥으로 내려와서 자전거에 올랐어. 

 

 

 

 

느러지들 맞은 편의 옥정리 마을을 향해 달려 내려갔어. 

 

 

 

 

 

위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거야. 느러지들의 위치를 체크해두었어. 

 

 

 

 

옥정리로 내려왔더니 가을걷이가 한창이었어. 

 

 

 

 

동강 옥정 교회였어. 

 

 

 

 

확실히 전라도에는 예배당이 많이 보였어. 

 

 

 

 

영산강이 굽이쳐 흐르면서 만들어낸 들이 풍요롭기만 한 것 같아.

 

 

 

 

감 익은 거 봐. 

 

 

 

 

우리는 이제 몽탄대교를 건너가려는 거야. 

 

 

 

 

영산강 하류는 바다처럼 보였어. 그만큼 넓고 물결도 잔잔했던 거야. 

 

 

 

 

몽탄대교를 건너가면 무안군이야. 

 

 

 

 

밑에 보이는 다리는 영산강 대교였어. 영산강 대교를 따라가면 목포 부근의 전라남도 도청으로 바로 갈 수 있지. 

 

 

 

 

자전거 도로는 이런 식으로 표시되어 있었어. 

 

 

 

 

다리를 건너서는 잠시 우측으로 조금만 나아갔어. 

 

 

 

 

다리 밑으로 연결된 통로가 있었거든.

 

 

 

 

방금 건너온 몽탄대교가 저 앞에 누워있었어. 

 

 

 

 

쉼터가 있더라고.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따뜻했어. 

 

 

 

 

다리 밑을 지나가야지. 

 

 

 

 

영산강 대교 밑을 지나가겠지?

 

 

 

 

평화로운 풍경이 계속 펼쳐졌어. 

 

 

 

 

영산강 대교 밑을 통과하려는 거야. 

 

 

 

 

이번 영산강 종주는 참으로 의미 있는 여행이었어. 

 

 

 

 

강변으로 새로운 도로를 만들고 있었어. 

 

 

 

 

그래서 동네로 들어가는 들길을 잠시 달려주어야만 했어. 

 

 

 

 

그런 뒤에 돌아와서 강변으로 다시 나간 거지. 

 

 

 

 

황토를 가지고 도로 바닥을 다지고 있더라고. 

 

 

 

 

건설 중인 도로를 옆으로 끼고 달려 내려갔어. 

 

 

 

 

그러다가 우회로를 만난 거야. 

 

 

 

 

이리저리 돌아야만 했어. 스마트폰으로 위치 확인을 해보니 일로 기차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았어. 

 

 

 

 

일로 기차역은 3년 전 자전거 여행에서 본 기억이 있어. 비록 기차를 타고 지나가긴 했었지만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하고 있었던 거야. 아래 글 속에 일로 기차역이 등장하지. 

 

https://blog.daum.net/yessir/15869108

 

호남에서 영남으로

새날이 밝았다. 방정리를 해두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테마모텔 바로 앞 음식점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자전거를 타고 목포역을 향해 출발했다. 그냥 떠나가기가 너무 밋밋해서 평화광장

blog.daum.net

 

 

 

 

사진 속 오른쪽 끝부분에 일로 기차역이 존재할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