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동해안 자전거 여행 : 울진에서 강릉까지 - 선교장 1

by 깜쌤 2021. 11. 26.

경포호를 보았으니 이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해야겠지.

 

 

 

 

어디로 갈 것 같아?

 

 

 

 

이이 선생과 그의 모친 신사임당의 이야기가 남아있는 오죽헌일까?

 

 

 

 

오늘 내가 꼭 가보고 싶은 장소는 따로 있어. 

 

 

 

 

혹시 선교장이라고 들어보았는지 모르겠네. 

 

 

 

 

선교장은 경포호에서 그리 멀지 않아. 

 

 

 

 

오죽헌을 가기 위해서는 거길 거쳐가 보는 것도 괜찮을 거야. 

 

 

 

 

멀리 보이는 체육 시설은 강릉 올림픽 파크의 여러 건물이었어. 

 

 

 

 

강릉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여럿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초당순두부의 위력은 전국적으로 대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뭐 하나가 유명해지면 꼭 일어나는 게 원조 논쟁이지. 

 

 

 

 

우린 어느 쪽에도 안 들어가 보았어. 아까 해변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었거든. 

 

 

 

 

길가에 김시습 기념관이 있었어. 강릉과 매월당 김시습 선생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지 나는 잘 몰라. 

 

 

 

 

나는 워낙 모르는 게 많은 사람이니 이럴 땐 자신에 대해 한심함을 느끼지. 

 

 

 

 

건물에만 눈길을 주고 곧 돌아 나왔어. 

 

 

 

 

그다음 찾아든 곳이 선교장이야. 

 

 

 

 

여긴 꼭 와보고 싶었어. 

 

 

 

 

사실 이번 강릉 여행의 목적지 가운데 하나였지. 

 

 

 

 

선교장이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깜쌤이라는 인간이 관심을 기울이는가 싶지? 정 궁금하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기 바라. 

 

 

 

 

https://www.youtube.com/watch?v=lElp2-zkQT0 

궁금증이 조금 가라앉았는지 모르겠네.

 

 

 

 

나는 국가에서 인정한 공식 늙은이 격이니 입장료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어. 

 

 

 

 

대문을 들어서서 오른편을 보면 연잎 가득한 연못을 만나게 돼. 거기에 멋진 정자가 한채 앉아있어. 

 

 

 

 

연못 옆에는 널찍한 마당이 펼쳐지고 여기저기 흩어진 집 뒤로는 낮은 야산이 감싸고 있어. 

 

 

 

 

활래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정자인데 이만하면 엄청난 고급 아닐까?  우리가 흔히 보는 그런 단순한 정자는 아니잖아?

 

 

 

 

낮은 언덕 같은 동산에는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박혀있었어. 단아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이 확 풍겨오는 그런 곳이었어. 

 

 

 

 

입구를 장식하는 굴뚝과 집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어. 

 

 

 

 

이 정도면 결코 만만한 장소는 아니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겠지? 다음 글에서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