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소녀에게 & 주책바가지 (노래)

주책 바가지 4 - 당신은 모르실 거야

by 깜쌤 2021. 11. 12.

<고향 비슷한데, 고향이 아닌 묘한 곳이지요>

참 묘하지요? 수십 년을 드나들었기에 고향 같은데 고향 아닌 곳이 존재한다는 게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4Fs0U1m_zhc 

이 노래 정도는 한번 들어보았을 거예요. 가수는 혜은이 씨지요.  가슴에 마구 파고드는 소리는 멜로디언으로 내는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가사를 소개해 줄게요. 

 

 

 

 

당신은 모르실 거야. 

 

                                   혜은이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세월이 흘러가면은 그때서 뉘우칠 거야.

마음이 서글플 때나 초라해 보일때에는
이름을 불러주세요 나 여기 서 있을 게요.

 

두 눈에 넘쳐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의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드릴게.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뒤돌아 봐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아래 사진 속 기차역도 수십 년을 드나들었어요. 그런 데도 정이 붙지 않았던 건 왜 그럴까요?

 

<이젠 이 모습도 찾을 길이 없어졌어요>

두 눈에 넘쳐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의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드릴게.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얼마나 사랑했는지
뒤돌아 봐 주세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당신의 사랑은 나요.

 

 

 

 

 

<1967년 1월에 이사가서 그해 여름부터 살았어요>

한 번만 쳐다봐도 눈에 쏙 들어올 만큼 상큼한 외모를 지녔던 그녀도 세월이 흐르면서 이렇게 변해버렸어요. 아까 그 목소리가 세월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했을 것 같아요? 그게 궁금하다면 한번 들어봐도 돼요.  

 

 

 

 

https://www.youtube.com/watch?v=xM75RZbYYCc 

나이 들면서 왜 이런 노래가 생각나는 거지요? 내가 지나친 주책을 부리고 있는가 봐요. 노망이 아니어야 할 텐데.... 

 

손가락 움직임이 너무 둔하기만 했던 나는 피아노를 정식으로 배우지 못했어요. 그런데도 어떤 노래든지 멜로디를 들으면 계이름은 저절로 떠올랐어요. 그랬기에 오르간으로 이 정도 노래는 부르면서 쉽게 칠 수 있었어요. 젊었던 날 한때는 혼자 있을 때 자주 연주하기도 했어요. 나중에 전자오르간을 구해서 불러보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다 지나간 옛날 이야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SieJ8g_rLs8&t=304s 

그런데 놀라운 건, 이 분이 크리스찬이 되어 아름다운 찬양곡을 많이 불렀다는 거예요. 알고 있었나요? 혹시 기분이 꿀꿀하다면 이 분 찬양을 한번 들어보세요. 기분이 전환될 거예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