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거제도 글래씨스 카페

by 깜쌤 2021. 10. 16.

10월 3일 주일 거제도로 가는 승용차에 한자리를 얻어 몸을 실었습니다. 

 

 

 

 

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 중간쯤에 글래씨스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거제도 오션 뷰 카트 체험장이 있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타고 온 승용차가 그득했습니다. 

 

 

 

 

모두들 신나는 휴일을 보내고 있더군요. 

 

 

 

 

사실 여기 이 카페는 아는 분이 운영하는 곳인 데요, 빵과 커피가 맛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전망이 워낙 훌륭해서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곳이기도 하죠.

 

 

 

 

그날 개천절, 거제도에 문상을 가면서 혹시나 만나 뵐 수 있을까 싶어 들렀습니다만....  제가 만나 뵙기를 간절히 원하는 그분은 안 계신 것 같았습니다. 

 

 

 

 

일단 2층으로 올라가며 서빙하시는 분들의 면면부터 살펴보았지요. 

 

 

 

 

통유리창을 통해 멀리 외도가 보이네요. 외도 정도는 다 아시지요?

 

 

 

 

나는 발코니로 나가보았습니다. 

 

 

 

 

멀리 구조라 해수욕장이 보이네요. 카페 바로 앞 해변에는 몽돌이 가득했습니다. 파도가 잔잔했기에 몽돌이 구르면서 만들어내는 기분 좋은 까르르 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경영자 분과 친한 분에게 전화를 걸어 근황을 확인해본 결과, 제가 아는 분은 그날따라 안 계신 것이 확실했습니다. 섭섭했네요.

 

 

 

 

모처럼 어려운 발걸음을 해서 찾아갔건만 만날 수 없었으니까요. 못 뵌 지가 2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오래 머물 수가 없어서 커피 한잔으로 정신을 차린 후 일어섰습니다. 

 

 

 

 

모친상을 당하신 분이나마 만나보았으니 다행이라는 위로를 안고 돌아섭니다. 바쁜 하루였습니다. 어제는 전남 순천에서 늦게 돌아왔기에 여독이 조금 남아있었던가 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