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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자전거로 부지런히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by 깜쌤 2021. 10. 30.

 

10월 29일 금요일 오후에 닷새만에 서재에 다시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남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지난 10월 11일 월요일부터 5일간은 울진, 삼척, 묵호, 정동진, 강릉 일대를 다녔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가지고 갔습니다. 

 

 

 

 

죽이 맞는 후배 겸 교우 한분과 길을 떠났었습니다. 

 

 

 

 

가을이 무르익고 있더군요. 

 

 

 

 

강원도 해변 여행은 몇 번이나 벼르다가 그때서야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젠 나도 고희가 가까운 나이인지라 하루에 60킬로미터 내지 70 킬로미터 정도만 달리면 되겠더군요. 

 

 

 

 

숙박은 주로 모텔이나 중저가 호텔을 사용했습니다. 

 

 

 

 

평소 음식을 가지리 않는 데다가 맛집을 찾아다니는 그런 호강은 하지 않으니 큰 돈 들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가능하면 자전거 도로를 다니도록 노력했고요, 돌아올 땐 강릉에서 출발하여 동해로 가는 기차를 탄 뒤, 동해에서 영주를 거쳐 북영천까지 기차로, 다시 영천에서 경주까지는 열차를 이용하여 이동했습니다. 

 

 

 

 

한주일 동안 쉬었다가 10월 25일 다시 집을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고속버스를 타고 일단 광주로 갔습니다. 

 

 

 

 

광주에서부터 영산강 자전거 도로를 사용해서 영산포, 나주를 거친 뒤 목포까지 갔습니다. 

 

 

 

 

목포에서 영산강 하구언을 건너 영암군 삼호읍까지 간 뒤에, 삼호에서 해남을 거쳐 강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강진으로 갔습니다. 

 

 

 

 

강진만 양쪽을 자전거로 훑고 다닌 셈이 되었습니다. 강진은 지난 6월초에 갔었지만 너무 좋았기에 다시 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29일 아침 버스로 강진을 출발해서 광주로 이동한 뒤 임시로 편성된 고속버스를 타고 경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개인적인 볼 일을 보고 나서, 11월 중순에 어디론가 떠나볼 생각으로 있습니다. 물론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요.

 

"모두들 부지런히 일하시는데 혼자만 놀러 다니는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데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