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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추장새와 후투티

by 깜쌤 2021. 9. 14.

사진 찍기가 고급 취미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똑딱이 카메라로 아무 것이나 보고 마구 셔터를 눌러대는 나 같은 어리바리 삼류는 사진을 취미로 한다고 감히 말할 수도 없지요. 

 

 

 

 

경주 황성공원에는 한번씩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거길 찾아가보는 거죠. 

 

 

 

 

소나무 숲 밑에는 맥문동이 가득 심겨 있습니다. 

 

 

 

 

맥문동 꽃이 만발하면 장관을 이루겠지요. 그때가 되면 전국에서 사진사들이 몰려올 겁니다. 

 

 

 

 

머리에 새 깃털을 꽂은 아메리카 인디언 추장 사진을 본 적 있지요?

 

 

 

 

그런 새를 닮은 새가 황성공원에 산다는 소문이 나서 많은 분들이 몰려오더군요.

 

 

 

 

후투티라는 이름을 가진 새인데 어떤 분들은 생김새대로 연상해서 추장새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망초나 개망초 꽃을 보고 계란꽃이라고 부르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합니다. 망초나 개망초꽃이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를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5XX52800035

 

개망초

쌍떡잎식물로 통꽃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꽃의 모양이 계란과 비슷하다하여 계란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린 묘의 상태로 겨울을 지난 후 여름에 꽃을 피우는 두해살이 잡초이며,

100.daum.net

이 정도만 해도 개망초꽃이 어떤 식물인지 이해하지 싶습니다. 

 

 

 

 

나는 공원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이 어디쯤에 사진 찍는 분들이 몰려있어야 할 텐데요.

 

 

 

 

드디어 찾았습니다. 바로 저기네요.

 

 

 

 

그분들이 노리는 것은 후투티 새입니다. 후투티에 대해 다음 백과에서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20XX35400339

 

후투티

유럽 중남부에서 러시아 극동, 중국, 한국, 아프리카, 소아시아, 인도, 인도차이나반도에 분포한다. 지리적으로 6 또는 9아종으로 나눈다. 흔한 여름철새이며, 흔한 나그네새다. 3

100.daum.net

서식

유럽 중남부에서 러시아 극동, 중국, 한국, 아프리카, 소아시아, 인도, 인도차이나반도에 분포한다. 지리적으로 6 또는 9아종으로 나눈다. 흔한 여름철새이며, 흔한 나그네새다. 3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남부지방보다는 중부지방에 서식밀도가 높다. 매우 이례적으로 월동하는 개체도 있다.

행동

농경지, 과수원, 하천변 등 인가 주변의 개방된 환경에 서식한다. 분주히 걸어 다니며 긴 부리로 흙을 찍어 애벌레를 찾으며, 특히 땅강아지를 즐겨 먹는다. 머리의 긴 깃을 접었다 펼쳤다 한다. 둥지는 오래된 나무 구멍이나 기와집의 용마루 구멍을 즐겨 이용한다. 4~6월에 알을 4~6개 낳아 암컷 혼자 약 18일 동안 품는다.

 

 

 

 

어쩌다가 한 마리가 접근하자 셔터 소리가 정말 요란했습니다. 너도나도 모두 연사(연속 촬영)를 해대니 그 소리 자체가 장관이더군요. 후투티도 익숙해졌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제 할 일을 하고는 사라져 가더군요.

 

 

 

 

바로 이 녀석입니다. 4년 전 공원에서 찍었던가 봅니다. 

 

 

 

 

전혀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철새였는데 어떤 녀석들은 이제 우리나라에 터 잡고 살면서 월동을 하기도 한다는군요.

 

 

 

 

사진을 찍는 분 가운데 아는 분 두 사람이 계시더군요. 잠시 인사를 나누고는 곧바로 헤어졌습니다. 

 

 

 

 

이 사진은 5년 전 남산 부근 통일전 앞 도로에서 찍었습니다. 

 

 

 

 

이 녀석은 6년 전 금관총 부근에서 만났네요.

 

 

 

 

모두들 집념이 대단하시더군요. 인내력이 약한 나는 곧 떠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5월 하순의 일이었습니다. 새가 공원에 보이는 시기를 착각하시지 말기 바라는 뜻에서 전해드리는 말씀이죠.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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