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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에서 군산까지 : 금강 자전거 기행 - 세종시 2

by 깜쌤 2021. 8. 4.

점심도 먹었으니 이젠 도시 구경할 일만 남았잖아?

 

 

 

 

건물 밑으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되어 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거야.

 

 

 

 

이런 식이지.

 

 

 

 

방향을 틀어 호수 공원으로 향했어. 

 

 

 

 

대통령 기록관 건물이 나타나더라고.

 

 

 

 

나는 호수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천천히 달려 내려갔어.

 

 

 

 

잘 가꾼 잔디밭과 건물 배치에는 조경에 신경 쓴 흔적이 묻어났어.

 

 

 

 

자전거 길도 아주 훌륭했어. 

 

 

 

 

인공폭포와 다리가 아기자기하게 배치되어 있었던 거야.

 

 

 

 

대통령 기록관일 거야. 

 

 

 

 

이런 데서 자전거를 타는데 뭐 더 바랄 게 있겠어?

 

 

 

 

우리나라 모든 도시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환상적이겠지.

 

 

 

 

곳곳에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었어.

 

 

 

 

호수 너머로 올라선 건물군들이 보는 이에게 미래 세계를 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거야.

 

 

 

 

노무현 공원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 

 

 

 

 

호수 주위 관리가 잘 되어 있더라고.

 

 

 

 

소녀상 부근 쉼터에서 잠시 쉬었어. 

 

 

 

 

그래, 멋진 전시물이야. 

 

 

 

 

나는 이 사진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우리 앞 세대 누이들이 당한 비극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 

 

 

 

 

이 글을 쓰는 지금 일본에서는 올림픽이 열리고 있잖아? 이번 올림픽을 통해 일본의 가증스러운 얼굴이 만천하에 까발려지기를 기대해야지. 

 

 

 

 

그들의 뛰어난 로비 실력으로 이룩한 가면 속의 추악함이 슬슬 까발려지고 있는 것 같아서 그나마 천만다행이야. 나는 일본인들이 어느 정도로 로비를 잘하는지 직접 경험해 보았으므로 절대 틀린 말이 아니란 것을 보증할 수 있어.

 

 

 

 

여긴 아마 전기차 충전소였던 것 같아. 

 

 

 

 

들어갔다가 곧 돌아 나왔어.

 

 

 

 

이젠 금강으로 나가야지. 

 

 

 

 

금강 자전거 길은 쉽게 찾을 수 있었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올 때 사용했던 길을 거꾸로 밟아갔으니까 쉽게 찾을 수 있었던 거야. 

 

 

 

 

하류 쪽을 보았을 때 왼쪽 길을 추천하고 있었지만 우린 오른쪽 길을 사용해보기로 했어. 

 

 

 

 

강변 제초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

 

 

 

 

방향을 잡았으니 이젠 줄기차게 달리기만 하면 되는 거야.

 

 

 

 

오늘의 목표는 공주야. 

 

 

 

 

공주에 가서 자고 다음 날은 부여로 가려는 거지. 

 

 

 

 

강변에는 개망초와 황화 코스모스가 만발했어.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운 경치였던 거야. 

 

 

 

 

금강 자전거도로도 꽤나 준수했어. 

 

 

 

 

학나래교를 건너가기로 했어. 

 

 

 

 

다리 이름이 너무 멋있잖아? 부근 풍광도 마찬가지였어. 

 

 

 

 

학나래교를 건너 강 왼쪽 길을 사용해서 달리려는 거야. 

 

 

 

 

다리 상판 밑에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전용 길이 숨어 있었어. 

 

 

 

 

이런 식으로 말이지. 감탄이 저절로 나왔어. 

"얏호! 이얏호!"

내 나이까지 잃어버린 채로 가볍게 건너갔던 거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