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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섬진강 자전거 기행 - 남원 2 : 예촌

by 깜쌤 2021. 7. 6.

"힘내요, 당신!"

 

힘내라길래 한껏 좋았는데....

 

 

 

 

오! 이게 뭐지? 그럼 아까 힘내라고 한건 뭐였지?

 

 

 

 

다리를 다 건너면 인공폭포가 나오더라고.

 

 

 

 

공연장도 등장하고 말이지. 

 

 

 

 

부근에는 켄싱턴 리조트도 있어서 숙박하기에 편할 것만 같았어. 

 

 

 

 

그런 시설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이 하나의 안내판이었어. 최명희 님의 혼불은 솔직하게 말해서 아직 읽어보지 못했어. 

나도 알고 보면 허당이라니까. 소설가 최명희 씨는 전주 출신으로 알려져 있어.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인을 했어. 

 

 

 

 

아침식사 포함해서 6만원이었던가? 일인당 3만 원이니까 괜찮다고 여겼어. 

 

 

 

 

한실이어서 편했지. 

 

 

 

 

자전거를 타고 다녔으니 앉고 일어설 때마다 아이고 소리가 난다는 게 문제였지만.

 

 

 

 

다음에 다시 가면 한번 더 머물 수 있는 호텔이라고 생각해. 

 

 

 

 

저녁은 바로 옆집에 가서 해결했어. 

 

 

 

 

콩나물 국으로 먹었어. 같이 간 동료는 가지고 온 음식을 드시겠다는 거야. 

 

 

 

 

저녁을 먹었으니 아까 봐둔 예촌 거리를 가봐야지. 해가 넘어가고 있었어. 

 

 

 

 

나는 시내로 넘어가는 다리를 건넜어. 

 

 

 

 

요천!

 

 

 

 

내가 묵고 있는 호텔이 보이네. 

 

 

 

 

시내로 들어서자 자그마한 물길이 나를 반겨주었어. 

 

 

 

 

남원 추어탕 뒤 예루원 건물이 나타났어. 

 

 

 

 

이런 곳이 있다는 말이지?

 

 

 

 

예루원은 문화공간인가 봐. 

 

 

 

 

한옥 카페이기도 하고 말이야. 

 

 

 

 

진작 알았더라면 여기서 커피 한잔 마셔주는 건데.....

 

 

 

 

더구나 지금도 동료는 호텔에 남겨두고 혼자 나왔길래 들어가기가 뭐했어. 

 

 

 

 

하지만 분위기 하나는 그저그만이었어. 

 

 

 

 

이런 시설들이 도시의 품격을 올려주는 것 같아. 

 

 

 

 

멋지잖아?

 

 

 

 

광한루원이 바로 옆이었어. 

 

 

 

 

나는 담장을 따라 천천히 달려나갔어. 

 

 

 

 

야간 출입이지만 자전거를 가지고 나갔지. 

 

 

 

 

걷는 것 보다는 보다는 훨씬 편하니까.

 

 

 

 

한옥 골목에 눈길을 던져두며 지나가다가 눈에 익은 그림을 발견했어. 

 

 

 

 

골목에 윤승운님의 만화 그림이 가득한 거야. 

 

 

 

 

가만히 보니 그 분 작품만 있는 게 아닌 것 같았어. 별 수 있겠어? 자전거에서 내려 살피고 가야지.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