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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고향)

거기 그곳 1

by 깜쌤 2021. 5. 10.

 

4월 23일 금요일, 나는 부전(부산광역시)을 출발하여 서울 청량리로 올라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사방에 신록이 가득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도 소개되었던 화본역은 꽃으로 치장했더군요. 

 

 

 

 

청춘을 보냈던 곳을 지나갑니다. 

 

 

 

 

오늘 나는 그곳을 찾아갑니다. 

 

 

 

 

차창밖으로 낯익은 풍경들이 펼쳐지네요.

 

 

 

 

안동이 가까워집니다. 

 

 

 

 

낙동강 위에 걸린 철교를 지나갑니다. 

 

 

 

 

2020년 말에 안동역이 시내 중심부에서 신시가지로 옮겨갔습니다. 

 

 

 

 

안동역 플랫폼은 지상 2층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아직 한번도 새 안동역 플랫폼에 못 내려보았네요. 

 

 

 

 

이음 고속열차가 도착합니다. 

 

 

 

 

서울에서 안동까지는 고속열차가 다닙니다. 

 

 

 

 

안동역을 출발한 뒤 잠시 모래로 덮인 실개천 옆을 달렸습니다. 아련해지는 순간이죠. 

 

 

 

 

영주댐 부근을 지나네요. 사진 속에 보이는 동네가 미림입니다. 

 

 

 

 

참 아름다운 곳이었는데 이젠 너무 황폐해졌습니다. 

 

 

 

 

영주역에서 아는 분을 만나 간단히 점심을 먹고는 자리를 옮겨 앉았습니다. 

 

 

 

 

영주댐 부근에 있는 카페로 가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카페 이름이 다정이지 싶습니다. 

 

 

 

 

함께 손잡고 일했던 목사님과 함께 하는 중입니다. 그분은 성실함 그 자체였습니다. 현재는 영주 시내에서 목회자로 일하고 계시는 분이죠. 

 

 

 

 

커피 한잔으로 안부 인사를 나누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조금 나눈 뒤 헤어졌습니다. 

 

 

 

 

이제 이 부근을 다녀보아야지요.

 

 

 

 

영주시 평은면입니다. 

 

 

 

 

영주댐으로 인해 옛 마을이 잠기면서 평은면 주민들이 옮겨간 이주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주단지여서 그런지 모두 새집입니다. 

 

 

 

 

예전 용어로 하자면 평은면 사무소이죠.

 

 

 

 

친한 친구가 여기서 면장을 했었습니다. 

 

 

 

 

나는 호수가로 나가봅니다. 

 

 

 

 

친구들이 살았던 동네들은 모두 물속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렇게 찾아와도 반겨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제 혼자만의 추억 때문에 일 년에 몇 번씩 발걸음을 하는 것이죠.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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