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책방 매화에서 구입한 책이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내가 찾던 바로 그 공간 - 책방 매화
요즘은 동네 서점들이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모두들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고 신간을 구경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참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도저히 책방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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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님이 그림을 그리고 글까지 쓰신 책인데요, "구멍가게, 오늘도 문 열었습니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책 속의 그림을 사진으로 찍어 소개한다고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참으로 오랜만에 감동을 받은 책이기에 소개를 드려봅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애착이 없으면 어떻게 이런 책을 만들어 내었겠습니까?
그림은 아크릴화 같습니다.
나는 아크릴화가 이렇게 매력적인 줄 몰랐습니다.
저자인 이미경 님이 가진 따뜻한 안목은 남다름을 느껴봅니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정이 없으면 이런 책을 구상할 수도 없었을 겁니다.
덕분에 저도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이달 초 강원도 자전거 여행 중에 삼척 시내에서 이런 가게를 발견하고는 작가 선생님을 떠올렸습니다. 이런 글을 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소재거리를 하나 제공해드려야지요.
'책방 매화'에서 정가대로 돈을 다 드리고 기분 좋게 구했습니다. 소중하게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가슴 따뜻해지는 책이자 작품이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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