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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재충전 - 4 : 도시농부 A

by 깜쌤 2020. 10. 21.

 

내년에는 이걸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도시에서 농사짓는 도시 농부를 해봐야겠어.

 

 

 

 

식물 가꾸기를 좋아하니까 내가 하기에는 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처음 보면서 '바로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어.

 

 

 

 

문제는 내가 집을 오래 비울 경우인데 말이지.

 

 

 

 

관리하기가 쉽지 않겠지?

 

 

 

 

공간은 있지. 옥상에서 하면 되니까.

 

 

 

 

지금까지는 꽃만 길렀어. 농사 지을 생각을 하긴 했지만 계기가 없었어.

 

 

 

 

이런 전시회를 기획해준 분들이 너무 고마웠어.

 

 

 

 

지난달 동대구 역 광장에서 보았지.

 

 

 

 

그동안 텃밭 딸린 작은 집을 구하러 제법 다녀보았어.

 

 

 

 

경주 부근은 땅값이 비싸서 엄두를 내지 못했어.

 

 

 

 

너무 멀리가면 자가용 승용차가 없는 나는 너무 불편해져.

 

 

 

 

나이 들어 혼자 멀리 간다는 게 부담스러웠어.

 

 

 

 

여행이라면 조금은 자신 있지만 이건 여행이 아니잖아?

 

 

 

 

내가 꿈꾸는 건 바로 이런 환경이지.

 

 

 

 

내가 큰 욕심 없는 사람이라는 건 알지?

 

 

 

 

내 그릇과 사람 됨됨이를 스스로 알고 있기에 텃밭 농사가 알맞을 거야.

 

 

 

 

그렇게 잘 해낼 자신은 없어.

 

 

 

 

하지만 도전을 해봐야겠지.

 

 

 

 

박은 꼭 길러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단호박도 반드시 포함시켜야지.

 

 

 

 

꿈이 이렇게 야무지면 안 되는데 말이야.

 

 

 

 

마당이 있다면 파초도 기르고 싶어.

 

 

 

 

칸나도 빠뜨릴 수 없지.

 

 

 

 

이렇게 욕심부리면 죽을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데....

 

 

 

 

하고 싶은 걸 하고 때되면 죽겠다는 말이지.

천년이고 만년이고 살려는 게 아니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