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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분홍색 천사의 트럼펫

by 깜쌤 2016. 10. 1.

 

서재 방문을 열었더니 약간은 달착지큰하게 느껴지는 그런 냄새가 가득 배여있었다.

 

 

이발을 하러 갔다가 화분째로 얻어왔다. 수십년 단골이 되어 드나드는 이발소 주인 내외는 내가 꽃을 좋아하는 줄을 알고 계셨던터라 분홍색으로 피는 천사의 트럼펫(Angel's Trumphet)을 그냥 내어주신 것이다.  

 

 

처음에 가지고 올 때는 아직 한송이도 피지 않았는데 그 다음날 밤에 보니 한송이가 피어있었다.

 

 

태국에서 이 꽃을 처음 보았길래 열대지방에서만 자라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키우는 분들이 제법 슬금슬금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월동만 잘 할 수 있도록 조치하면 충분히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꽃을 잘 보고 있노라면 성경 요한 계시록에 등장하는 천사들이 부는 트럼펫처럼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 구한 것은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노란색 꽃이 피는 것이 가장 많은듯 했다. 흰색으로 피는 것도 며칠 전에 처음 보았다. 

 

 

귀한 꽃 덕분에 아침마다 연한 향기를 맡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꽃과 잎, 줄기에도 독성이 있다고 하니 아기와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