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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인도주차 단속하라

by 깜쌤 2016. 7. 9.

 

"난 원래 배려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여. 내 편하면 되지 남 볼거 뭐 있어? 배려니 예의니 에티켓이니 매너같은 어려운 말들은 나는 잘 몰러."

 

 

내 혼자 내몸 감당하기도 힘든 세상에 남 입장 어떻게 다 헤아려? 그냥 편한대로 사는겨. 정부에서는 세금 팍팍 쥐어짜가지고  어디다 쓰는지 몰러. 주차장 좀 만들어주면 오죽 좋아? 걸어다니는 놈들이나 자전거 타고 다니는 인간들은 지들도 억울하면 나처럼 자동차 몰고 다니라그래. 자동차 한번 몰아봐. 주차장 찾아다니라고 얼마나 고생인데 차도 없는 것들이 왜 인도막는다고 헛소리하고 난리여? 안그래도 짜증나는데 왜 자꾸 성질 건드려?"

 

 

 "아, 먹고 살기 힘들다잖아. 저 앞에서 아까 자전거 타고 오는 인간이 나보고 뭐라고 씨부리던데 걸리면 뼈도 못추릴 줄 알어. 비켜가면 될 걸 가지고 어디다대고 눈알 부라려? 나처럼 양심적인 사람이 오죽하면 이런데 차대겠어? 하여튼 어떤 놈이든 나한테 시비걸고 헛소리하기만 해봐. 걸리기만 하면 절대 그냥 안둘겨. AC8. 재섶서."

 

 

"나 차댄것 가지고 시비걸지 말고 지들이나 똑바로 보고 다니라고 그래. 알았어? 내 차 탓하지 말고 눈알 똑 바로 뜨고 다니란 말야. 차도로 다니다가 교통사고 나도 내책임은 아녀. 날씨도 꿀꿀하고 기분도 그런데 어따대고 시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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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저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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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 살아야하나? 나는 갈수록 이 도시에 정을 잃어가는 중이다. 당국에서는 제발 인도주차하는 차량들을 철저하게 단속하기 바란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