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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열번째 남성합창단 연주회를 마쳤다

by 깜쌤 2014. 4. 10.

 

남성합창단원 생활을 한지가 벌써 10년이나 되었다. 남성중창단 단원으로 활동한 것은 14년이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이 빠르기만 하다.

 

 

제10회 경주남성합창단 정기공연이 4월 7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내의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직장에서 일찍 퇴근을 한 뒤 보문으로 갔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음악회가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경주제일교회 소속의 남성중창단인 "은혜의 소리" 초대단장을 맡아하며 경주남성합창단을 구상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 세월동안 함께 수고해준 모든 단원들과 열정적이었던 지휘자선생님이 고맙기만 했다.

 

 

지금까지는 콩코드호텔에서 음악회를 했는데 이번에는 장소를 바꾸어서 힐튼호텔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504명의 손님을 모실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고 들었다. 나중에 무대에 서서보니까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손님들로 다 메워졌다.

 

 

무대에 올라보았다. 감회가 새로웠다. 이 무대에는 작년 11월에도 서보았다.

 

 

우리가 연습을 마치고나자 테너 하석배선생님께서 오셔서 연습을 하셨다. 풍부한 성량과 폭발적인 에너지가 놀랍기만 했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 미리 촬영해둘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오후 8시가 되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성가 2곡, 오페라 아리아 1곡과 이탈리아 가곡을 불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6070세대라면 다 아는 노래 몇곡을 메들리로 엮어 불렀는데 반응이 좋았다.

 

 

앵콜곡까지 끝낸 뒤 비로소 객석으로 갈 수 있었다.

 

 

우정출연해준 여성중창단 멤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꼬맹이 손님들과.....

 

 

젊은 선생님들......

 

 

그리고 또다른 남자 꼬맹이들....

 

 

의젓한 자세로 감상하는 것을 보면 귀엽기만 했다.

 

 

꼬맹이들은 끝까지 찾아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갔다.

 

 

그렇게 보낸 십년 세월이 아쉽긴해도 그만큼 보람을 느낀다.

 

 

귀한 시간을 내어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몇년 더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만두는 그날까지는 음악을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