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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남천에서 느껴보는 추일서정

by 깜쌤 2013. 11. 4.

 

경주 교촌마을앞을 흐르는 작은 개울은 남천입니다. 문천이라고도 부릅니다.

 

 

동부사적지구와 연결되어 있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겨 들러보는 것이죠.

 

 

둑에는 억새들이 수북합니다. 억새들이 제법 피었습니다.

 

 

첨성대부근에서 서남쪽과 서쪽을 바라보는 경치를 나는 특별히 좋아합니다. 가장 한국적인 두루뭉실한 산야가 겹쳐져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월정교 밑에는 새로만든 돌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인공적인 색채가 많이 들어간 것이지만 건너뛰는 사람들이 지극히 한국적인 풍광을 만들어내기에 나는 이곳도 좋아합니다.

 

  

사방에는 늦가을 기운이 가득합니다.

 

 

월정교를 건너서 이어지는 삼릉가는 길을 걸어보는 것은 멋진 경험입니다. 한번 걸어야지 하면서도 아직 걸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보긴 했지만요.....  

 

 

기념품가게와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한옥의 기와지붕 곡선이 어찌 저리도 단정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선은 월정교 지붕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첨성대에서 계림으로 이어지는 길위에 서서 하염없이 쳐다보았습니다.

 

 

지금쯤은 억새가 더 하얗게 꽃을 피우지 싶습니다. 이제는 억새꽃이 얼마나 더 피었는지 다시 한번 더 확인하러 가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