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등교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니? 어떤 학교에서는 위험하다고 못타고 오게 하기도 하더라마는 그래도 여긴 그렇게는 하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이니? 위 사진을 보았니? 정해진 장소에 정확하게 세워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지 않니?
그런데 이런 식으로 세워두고 간 아이들은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구나.
정확하게 잘 가르쳐주지 못한 것은 나를 비롯한 우리 선생들 잘못이란다. 선생이 되어 할말은 없지만 좀 더 반듯하게 잘세워두면 얼마나 좋겠니?
아무렇게나 자전거를 세우고 잠궈두고 가버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이렇게 해두었니?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하고 행동하면 곤란하지 않겠니? 다음 번에는 정해진 장소에 단정하게 세워보자. 한번 더 생각하면 모두가 다 편해진단다. 부탁할께.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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