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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1 My Way (完)

꽃은 늦고 몸은 아프고...

by 깜쌤 2010. 4. 2.

 

 올해 들어서는 자주 아픕니다.

워낙 쉬는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는 하지만

어디에 어떤 탈이 나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근 보름 사이에는 두번이나 아파서 괴로워했습니다.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는가 봅니다.

 

 

 식물들도 그럴까요?

변덕스런 날씨에 지쳤는지 얘들도 꽃피울 시기를 종잡을 수 없게 되었나 봅니다.

 

 

 

작년 사진 기록을 보니 3월 22일에 매화가 만개를 했었는데

올해엔 아직도 흐지부지하는 중입니다.

모르지요, 제가 모르는 어디에선가 매화가 만발했을지도 말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키우는 매화분재 소품 하나는

지난 3월 1일에 꽃을 피웠었습니다.

 

 

 매화향기를 흠뻑 맡고는 힘을 내고 싶습니다.

 

 

 난향도 좋지만 국산춘란은 향기도 없는데다가

이젠 야산에서조차 보기까지 힘들게 되었으니 서글퍼집니다.

키우던 중국산 춘란은 처분한지 오래고.....

 

 

 

 어제는 간신히 출근은 했지만 하루종일 극심한 피로와

약 기운때문에 몽롱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밤에 다시 나가 연주회 연습을 했더니 집에 와서는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이제 며칠만 고생하면 될 것 같지만 올해 안으로는

편안하게 쉴 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자꾸 지쳐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