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보였다.
친구가 타고 온 차다.
차 모양은 그게 그건데
이 엠블럼이 차를 명품으로 돋보이게 한다.
그렇다.
나도 이만큼 살았기에
남들이 인정하는 엠블럼이 어디엔가 붙어있긴 있을 것이다.
내 이마에 붙어있는 브랜드는 싸구려인지 삼류인지
엉터리인지 나는 모르지만 남들은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반백년 이상 인생길을 달렸다면
이젠 뭐가 되 있어도 있어야 한다.
명품인간이 되어 있어야 했다.
명품은 아니더라도
싸구려는 안되었어야 한다.
명품을 타고 달려보면
세상조차 달라 보인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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