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정해져 있는 경주시 동부사적지구에 가득 자라는 황화(黃花) 코스모스의 개화시기가 올해는 어쩐지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숲은 반월성이고 오른쪽은 계림입니다. 지난 7월 18일 토요일에 찍은 사진이죠.
작년에는 같은 날짜에 위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먼데 산모습을 가지고 비교해
보시면 같은 장소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년에는 건들장마여서 그런지 거의 비가 오지 않았었습니다만
올해는 7월 20일이 넘도록 자주 비가 오네요.
비가 원인인지 관리상태의 차이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접시꽃이 벌써 시들어가는 것 같네요. 꽃대 사이로 첨성대가 보였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올해의 동부사적지구 관리모습은 작년보다 조금 못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일단 변덕스런 기후때문이라고 이해해주고 싶습니다.
작년의 꽃밭 모습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아쉬운 마음에 작년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이 사진만 보고 지금 경주오시는 분들은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꽃이 주는 매력은 너무 대단합니다.
첨성대 부근의 황화코스모스 밭에서 반월성 쪽을 본 모습이죠.
한여름의 경주도 제법 아름답습니다. 경주로 오시지요.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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