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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발리 힌두교의 으뜸 사원이라는 베사키(브사키,쁘사끼) 사원을 탐방했어 1

by 깜쌤 2025. 6. 19.

3월 15일 토요일이야. 여행 18일째 날이 밝은 거야.

 

 

마당에 나가서 아궁 화산부터 살펴보았어. 해가 산자락을 너머 올라왔어.

 

 

건너편 골짜기에서는 닭 울음소리, 개 짖는 소리도 들려왔고...

 

 

상쾌한 아침이었어.

 

 

내가 목었던 방갈로 앞 데크 공간에 앉아서 화산을 바라보았어.

 

 

일행들이 주무시는 공간으로 내려가보았어.

 

 

우리가 묵는 홈스테이 공간은 아주 쾌적했기에 또다시 간다면 묵어볼 생각이 있어.

 

 

아침을 먹어야지.

 

 

밀알선생이 식사당번 역할을 하셨어.

 

 

컵라면과 커피!

 

 

간단하게 아침을 때운 후 내 방으로 돌아왔어. 

 

 

작은 배낭을 메고 브사키 사원 마을 구경에 나선 거야.

 

 

어제저녁처럼 걸어가는 거야.

 

 

치킨 집 앞을 지나고...

 

 

비닐 멀칭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 농장 구경을 해가며...

 

 

밭으로 들어가는 다리가 참으로 소박했어.

 

 

갈라진 문을 지나고...

 

 

주차장을 지나....

 

 

매표소 부근의 커다란 갈라진 문 앞에 도착했어.

 

 

사원 마을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고.

 

 

매표소로 가서 표를 샀어. 한 사람당 15만 루피아야. 우리 돈으로 1만 7천 원 정도 된다고 보면 돼.

 

 

브사키 마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롱을 걸쳐야 해. 관계자들이 다 매어주므로 신경 안 써도 되는 거야. 입장료 안에 사롱 대여비,  로컬 가이드 비용, 사원까지 올라가는 전동차 사용비까지 다 들어있어.

 

 

전동차 보이지?

 

 

타고 가는 게 좋아. 오르막 길이거든.

 

 

우린 앞쪽 칸에 앉았어.

 

 

광장을 출발해서는...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거지.

 

 

화장실 표시가 많이 보이지?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돈을 내야 해.

 

 

도로 양쪽으로는 당연히 가게와 사당들이 줄을 이었어.

 

 

위쪽 광장에 도착하면 걸어가야 해.

 

 

발리섬은 힌두교도들이 많아.

 

 

불교는 힌두교에서 나왔다고 보면 돼.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아.

 

 

이 계단을 오르면 본격적인 사원들이 나타나는 거지.

 

 

저 앞에 계단이 보이지? 거기서부터 브사키 사원이 시작된다고 보면 돼.

 

 

가게들이 많아.

 

 

중앙 계단은 촬영을 위해서 중간 정도까지만 올라가는 걸 허락해 주는 거야.

 

 

나는 당연히 안 올라가지. 그 말은 기념사진도 찍어두지 않았다는 말이 되는 거야. 

 

 

기념 촬영 후에는 옆 통로를 이용해서 걸어가며 사원 구경을 할 수 있어.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통로야.

 

 

사원들이 밀집하여 모여있는데 이런 곳은 이방인 출입금지구역이라고 보면 돼.

 

 

밖에서 구경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

 

 

다만 소란스럽게 떠들거나 무례하게 침입하지 않으면 오케이야.

 

 

현지인 젊은이들이 헌금을 강요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고 들었어.

 

 

통로가 끝나가는 곳에 현지인 삶의 터전이 있더라고. 외곽으로 이어지는 이 길을 따라오면 공짜 구경이 가능하겠더라고.

 

 

통로 끝에서 현지인 아줌마가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영어가 가능했어.

 

 

커피를 한 잔 마셔볼까 해서 들어갔다가 아줌마의 권유로 잠시 쉬었어. 친정 남동생 자랑을 하는데 상당히 영특한 사람이었던가 봐.

 

 

브사키 사원 제일 뒤쪽 통로를 따라가다가 두리안을 발견하고 들어가 보았어.

 

 

과일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두리안이야.

 

 

제일 작은 걸 하나 사서 나누어먹었어. 냄새가 지독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겠지? 그 냄새 때문에 사람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과일이야.

 

 

젊은 새댁의 아기는 혼자서 잘 놀고 있었고...

 

 

두 분이 잘 잡숴주어서 고마웠어.

 

 

물론 나도 잘 먹지.

 

 

열대 과일의 종류는 무궁무진하지. 아줌마가 맛을 보라고 권해왔어.

 

 

과일의 여왕 망고스틴도 조금 맛을 보았어. 

 

 

나머지 여러 가지 열대 과일은 눈요기만 했고....

 

 

이게 뭐였더라?

 

 

열대지방을 여행하며 과일 맛을 보지 않고 지나치면 곤란해.

 

 

지금까지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한 게 모두 아홉 번이었을 거야.

 

 

그동안 수많은 과일들을 먹어보았지만...

 

 

열대과일의 매력이 으뜸이었다고 생각해.

 

 

일일이 먹어볼 수는 없으니까 이제 그만 자리를 떠야지.

 

 

브사키 사원 뒷길을 걸었어.

 

 

얘는 어느 세월에 자기 집을 찾아가려나? 하기사 자기 집을 천날만날 짊어지고 다니는 처지이니 거처가 어디 있겠어?

 

 

한 번씩은 담장 안을 기웃거리며 걸었는데....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