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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브사키 사원 동네를 미리 구경하러 가보았어

by 깜쌤 2025. 6. 18.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야. 숙소까지는 4분 거리밖에 안돼.

 

 

방갈로에 도착했더니 먹구름이 아궁산을 감싸기 시작하더라고.

 

 

이윽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어.

 

 

나는 이런 광경이 너무 좋은 거야.

 

 

소나기 소리를 들으며 경치를 감상했어. 공용공간 냉장고 속에 뭐가 있었는지 기억이 나더라고. 그래서 커피를 한 잔 만들면서 아까 보았던 액체를 조금 타서 섞어보았어. 액체! 그게 뭐겠어?

 

 

내가 직접 만든 새로운 커피 음료를 홀짝거리면서 서서히 자태를 드러내는 구눙(=산) 아궁 모습을 살펴보았어.

 

 

저래 보여도 활화산이야. 2017년과 2019년에도 소규모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1963년 대폭발시에는 사상자가 2,000여 명이 넘었다고 해.

 

 

소나기가 지나갔기에 브사키 마을 입구에 가보기로 했어.

 

 

입구까지는 오르막 길이야.

 

 

천천히, 운동 삼아 걸어가기로 했어.

 

 

하수도 뚜껑이 특색 있었어.

 

 

이탈리아 로마의 하수도 뚜껑에는 S.P.Q.R이라고 찍혀있는데 말이야. S.P.Q.R은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약자로, '로마의 원로원과 시민'을 뜻한다고 해.

 

 

과일 가게도 보고...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길가에서 양란을 발견했어. 향기가 아름다웠어. 선더스트일 거야.

 

 

아이고 귀여워라!

 

 

치킨 집을 발견하고 잠시 구경을 해보았어. 우리나라 스타일의 치킨을 팔고 있었기에 말이지.

 

 

이런 가게였어.

 

 

길이 휘어져 있었어.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아.

 

 

흉물스러운 저 건물은 뭐지?

 

 

가까이 다가가 보았더니...

 

 

그건 주차장이었던 거야.

 

 

 

주차장을 지나자 갈라진 문이 등장했어.

 

 

퇴근시간인가 봐.

 

 

입구 구조를 확인해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어.

 

 

매표소 위치와 구조도 확인해 보았어.

 

 

입장권 가격이 장난 아니었어.

 

 

확인했으니 이젠 돌아가야지.

 

 

주차장 건물은 워낙 커서 방갈로에서도 보이더라니까.

 

 

이제 내려가는 거야.

 

 

구멍가게에 들러보았어.

 

 

얘들도 한류 마니아들이더라고.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했어.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거야.

 

 

그렇게 걸었더니 어느덧 도착해 버렸어.

 

 

점심을 먹었던 그 맛집에 간 거야.

 

 

난 같은 걸 먹었어. 국물이 얼큰해서 입맛에 맞았어.

 

 

다시 숙소로 걸어서 돌아온 거야.

 

 

저녁 안개가 아궁 산 중턱을 감싸고 있었어.

 

 

잠자리, 나비, 벌레 울음소리조차 우리나라 것과 비슷했어.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우리나라 강원도 느낌이 났어.

 

 

구해 온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

 

 

시간이 얼마나 잘 가던지....

 

 

이제 자러 가야지. 내 숙소에 가서 샤워를 하고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