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옛날 여행책을 한 권 찾아들고 카페에 갔어요.
책을 읽다가 벽면을 장식한 시에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요.
어디냐고요?
제가 젊었던 날부터 섬기며 봉사해 온 예배당의 카페예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되지 못했네요.
이왕 일어선 김에 사방을 더 둘러보았어요.
마침내 내가 기억하는 말씀도 찾아내었네요.
"너는 내게(하나님께)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https://blog.naver.com/sirun/222154242488
나는 그런 기적을 경험해 보아서 이 말씀이 주는 의미를 조금은
알고 있어요.
오늘도 나는 여기 창가에 앉아서 내가 모르는 분들의
안부까지 속으로 여쭈어보고 있어요.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좋은 세상 만들기 To Make Bett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산강 강변 제방이 쓰레기장인가요? (0) | 2023.01.28 |
---|---|
동심 7 (4) | 2023.01.27 |
공공 시설의 그라피티 - 이게 뭡니까? 반드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처벌해야하지 않나요? (0) | 2023.01.17 |
우리가 사는 별 - 지구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0) | 2022.12.27 |
동심 6 (0) | 202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