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서 철도관사 건물은 이제 근대문화재라는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화가 이루어지고 이 땅에 철도가 건설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건물 가운데 서민용 가옥으로서 가장 앞서 나갔던 집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순천이나 군산, 영주 같은 곳은 일찍 이런 시설에 눈을 떠서 근대문화재로 지정하고 가꾸어나간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개해 보는 것이죠.
영주는 예전부터 철도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그 역할만은 잘 감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철도 직원을 위해 건설했던 구조물 가운데 하나가 철도관사촌인데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하여 낙후되었던 지역을 잘 가꾸어서 멋진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시 당국의 노고에 칭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주에 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둘러보시지요. 인근에 선비촌, 부석사와 무섬마을, 소수서원이 있고 특산물로 풍기 인삼을 접할 수 있으니 경북 북부 관광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들러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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