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주 역이 문을 연지 어언 10년이 넘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2010년 11월 1일에 영업을 시작했다고 했으니 벌써 11년이 지난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역 건물 주변에 역세권이 형성되지 않고 있고, 변변한 편의시설조차 갖추어진 것이 없으니 위치상의 문제가 정말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라 섣불리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 도시는 항상 그런 식으로 일이 처리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몫이 되어버렸습니다.
거리상의 문제와 신도시 개발 문제, 그리고 역세권 개발 문제는 세월이 더 흘러보아야 잘잘못을 따질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정도의 규모와 시설 같으면 역 부근에 상권이 형성되어 지역 경제발전에 한몫을 감당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니던가요?
역 건물 안에는 사진에 보는 정도의 편의 시설밖에 찾을 수 없습니다.
음식점도 한 군데 있습니다만 문을 연지 11년이 지나도 이런 수준이라면 다시 한번 진지한 성찰과 활성화를 위한 기본적인 접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의 관문이 이렇다면 글쎄요....
오늘도 고개가 갸웃거려지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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