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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믿음과 천국 Faith & Heaven

깜짝 이벤트를 해드렸습니다

by 깜쌤 2015. 12. 29.

 

그분은 지난 40여 년간의 긴 세월동안 찬양대 지휘를 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지휘자 생활을 그만두기로 결심하고는 12월 27일 주일을 마지막으로 용퇴를 하셨습니다. 아쉬움이 너무 컸길래 교회에서는 간단한 기념패를 준비했다가 전해드렸습니다.

 

 

그 분과 같이 손잡고 일을 해본 것이 부지기수였는데 무슨 일이든지 성심성의껏 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 몰래 일을 꾸몄습니다.

 

 

몇몇 장로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찬양대의 파트장과 대장님, 총무님께 협조를 구했습니다.

 

 

깜짝 쇼 계획을 수립한 뒤 실천에 옮겼던 것이죠.

 

 

사진첩을 뒤져 그 분과 관계있는 사진을 수집하고 정리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찬양대 총무님이 엄청난 사진자료와 동영상을 수집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담임목사님의 축도가 끝나고 후주까지 다 마친 뒤 그 자리에서 깜짝 쇼를 시작했습니다. 

 

 

물론 나는 전면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나에게는 그럴 자격도 없었고 사람들 앞에서 낯을 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찬양대 총무님이 직접 진행하도록 당부해두었습니다. 

 

 

사진 파일과 미리 녹화해둔 인터뷰 동영상을 편집하는 것은 그런 쪽으로 재주가 뛰어난 부목사님께 부탁해서 만들어주시도록 부탁드렸습니다.  

 

 

그분의 가족들도 참가를 해주셨네요.

 

 

무엇하나 사전연습이 필요없도록 했습니다.   

 

 

찬양대 대장님이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전해드렸습니다. 

 

 

이제 그분이 인사를 드릴 차례입니다.

 

 

가족들이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는 시간도 넣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대원이 다 일어나서 작별을 겸한 축가를 불러드렸습니다.

 

 

그런 뒤에는 다같이 기념촬영도 하고.....

 

 

동료장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워낙 평소에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온 모범적인 분이신지라 가족들도 기념촬영을 하더군요.

 

 

찬양대원들에게 누를 끼치는게 싫다며 행사를 완강하게 거절하신 부인 권사님은 찬양대원들을 위해 점심용 간식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진행하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해주신 교매 총무님과 시간을 내어 도와주신 여러분들과 찬양대대원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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