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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4 중국-복건성:화교의 고향(完)

다시 고랑서의 골목길을 걸었다 2

by 깜쌤 2014. 2. 5.

 

이번 중국여행은 중국배낭여행으로만 여덟번째다.

 

 

 

 

위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점을 찍어 놓은 도시들이 그동안 내가 가본 곳이다. 양자강 남쪽의 몇개 성을 아직 못가보았다. 워낙 큰 나라니 앞으로 몇번을 더 가보아야 어지간히 보았다는 소리가 나올지 모르겠다.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판단해보건데 특별히 아름다운 도시가 몇군데 있었는데......

 

 

마음에 쏙 든 도시가 지금 여행하는 샤먼(=하문)이다.

 

 

운남성의 려강(=리지앙)은 환상적이었다.

 

 

절강성의 항주소흥도 좋았다.

 

 

계림은 말해 무엇하랴?

 

 

위에서 말한 그런 도시들이 호감을 끈 도시였다.

 

 

가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가장 환상적인 경로는 단연 사천성의 성도에서 출발하여 감숙성의 난주로 나가는 길이다.

 

 

거기에서는 초원과 비경, 그리고 사막을 만나볼 수 있다. 그 경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비경에는 구채구황룡이 있다. 그리고 초원!

 

 

강모차라.....   어찌보니 대추차같기도 한데......

 

 

서양식 건물을 수리하는 곳이 많았다.

 

 

식민지 유산이라고 마구 철거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다.

 

 

아픈 기억이라고 뜯어내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역사의 서글픈 추억은 한번씩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래야 개인이나 국가가 발전하는 법이다.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체크아웃을 하고 프론트에 짐을 맡겼다.

 

 

양산존부 호텔 입구에는 웨딩 촬영이 한창이었다.

 

 

단체로 고랑서를 찾은 젊은이들은 젊은이들답게 단체 촬영을 했고.....

 

 

비탈을 이용하여 건물을 만드는 기술은 확실히 유럽인들이 우수하다.

 

 

우리가 묵었던 양산존부 뒷골목을 가보았다.

 

 

골목에 서서 뒤돌아보면 하문시가 보였다.

 

 

골목끝에는 하문제2중학교가 있다.

 

 

우리는 다시 돌아나왔다.

 

 

이제는 일광암을 향해 걷는다.

 

 

어디에서 점심을 먹어야할텐데.....

 

 

골목을 걸으면서 옛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살피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여긴 겨울이어도 춥지 않으니 여행하기에는 너무 멋진 곳이다.

 

 

이런 알록달록한 담장을 지닌 곳은 틀림없이 유치원이거나 초등학교일 가능성이 높다.

 

 

영어 유치원이다. 킨더가르텐!

 

 

원아들 보호차원에서 그런지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골목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도시는 그리 흔하지 않다. 더구나 중국에서 말이다.

 

 

서두를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리는 마침내 삼일당 예배당을 만났다.

 

 

규모면에서 제법 유명한 교회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