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그 외.../남의 글 모음

남녀의 차이

by 깜쌤 2005. 5. 27.

<예전에 퍼와서 저장해 둔 글입니다.

원 출처를 기억하지 못해 저자분께 미안함을 금치 못합니다.

출처를 밝히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남녀의 차이

 


<성장속도>


여자는 17세에 이미 다 성장한다.


남자는 37세에도 오락과 만화에 빠져 허우적 댄다.

 

 



<화장실>


남자가 필요한 건 6가지 - 칫솔, 치약, 면도기, 면도크림, 비누, 수건.


여자가 필요한 건 437가지 - 남자가 모르는 그 밖의 것들.

 

 


<장보기>


여자는 미리 필요한 물품의 리스트를 적는다. 그리고 요목조목 따지고 산다.


남자는 냉장고에 더이상 먹을 것이 없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쇼핑을 한다. 좋아 보이는것은 닥치는 대로 산다.

 

 


<신발>


여자는 편한 샌달 등을 비닐봉지에 넣고 출근한다. 회사에서 구두를 벗고 샌달을 신는다. 그리고 결국 샌달도 벗는다.


남자는 아무거나 신는다. 그리고 하루종일 벗지 않는다.

 

 


<고양이>


여자는 고양이를 좋아한다.


남자도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자가 안볼때는 고양이를 발로 찬다.

 

 


<아이 키우기>


여자는 어린이에 대해 다 안다. 언제 치과를 가야하고, 언제 학교연극에 출연하며 친구들의 이름들이 무엇이고, 장차 꿈과 좋아하는 것등도 파악해 놓고 있다.


남자는 집에서 돌아다니는 조그만 인간들의 존재에 대해 가끔 느낄때도 있다.

 

 


<옷갈아입기>


여자는 회사 갈 때, 쇼핑 할 때, 꽃물 줄 때, 쓰레기 버릴 때, 전화 받을 때, 책 읽을 때, 편지함 보러갈 때 등등 옷을 갈아입고 나간다.

 

남자는 결혼식, 장례식 때 갈아 입는다. (가끔 출근할 때도 갈아 입는다.) 평소엔 안 갈아 입을 때가 더 많다.

 


<빨래>


여자는 이틀에 한번씩 세탁기를 돌린다.

 

남자는 속옷의 화학성분이 바뀌기 전까지 입고 또 입고, 거꾸로 입고, 뒤집어 입고, 또 거꾸로 입고, 덜 더러운 걸로 갈아입고,구멍나면 두개 입고 해서 더 이상 입을 것이 없을 때 비로소 동네 세탁소로 향한다. 가는 길에 몸매 괜찮은 여자 없나 두리번 거리며.

 

 


<추억>


결혼 후에 여자는 결혼식날의 추억에 빠진다.


남자는 총각시절의 그리움에 빠진다.

 

 



<이름>


여자 셋이 친구사이이고 이름이 소영, 희진, 영자이면, 서로 "소영", "희진", "영자" 라고 부른다.


남자 셋이 친구사이이고 이름이 길수, 정남, 영철이면, 서로 "닭대가리", "X같은새끼", "변태" 라고 부른다.

 


<계산>


남자끼리 식사를 하고 나면 서로 지갑을 꺼낸다.


여자끼리 식사를 하고 나면 서로 계산기부터 꺼낸다.

 

 



<거울>


남자는 우연히 거울앞을 지나치면 자신의 모습을 본다.


여자는 반사되는 모든 물건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려한다. (거울, 숫가락, 창문, 대머리…….)

 

 


<방향>


여자는 방향을 모를 때 주유소에서 물어본다.


남자는 방향을 모를 때 끝까지 헤매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에 들르게 되면 물어본다.

 

 


<장난감>


여자아이는 장난감 갖고 노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11~12살 정도가 되면 흥미를 잃는다.


남자는 죽을 때까지 장난감 갖고 노는 걸 좋아한다. 커갈수록 장난감은 비싸지고, 바보스럽고, 실용성이 떨어진다. 예를 들어 미니 TV, 카폰, 쥬스가는 기계, 그래픽 이퀼라이저, 병따는 로봇, 밧데리가 들어있는 깜빡거리거나 소리나는 모든 기기.

 

 



<식물키우기>


여자가 매일 화분에 물 주고 햇빛을 쬐여주면 아름다운 꽃이 핀다.


남자가 매일 화분에 물 주고 햇빛을 쬐여주면 죽는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대화>


남자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논쟁거리부터 찾는다. "그 영화 영 꽝이던데?", "그 녀석 깡패 아냐?", "미아리보다 천호동이 더 싸다니까."


여자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공감대부터 찾는다. 침묵~~ "어제 그 음식점 잘 하지?", "응." 침묵~~ "날씨 덥더라.", "응." 침묵~~

 

 



<친구>


여자들끼리 저녁을 함께 하며 수다를 떨면, 사전에 나오는 모든 단어가 동원된다.


남자들끼리 저녁을 함께 하며 얘기를 할 때는 20개 정도의 낱말이면 족하다. "소금 좀 줘.", "맥주 더 마실래?" 등등.

 

 


<소변>


남자는 화장실을 생리학적인 목적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여자는 화장실을 사회적인 목적으로도 사용한다.


남자는 화장실에서 서로 얘기를 하지 않는다. 아니, 서로 쳐다보지도 않는다.


여자는 오래된 친구처럼 이 얘기 저 얘기 한다.


그리고, 남자는 절대로 식사 중인 옆의 친구에게, "민수야, 화장실 같이 안 갈래?" 라고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