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정에 출두하라는 명령 통지서를 받고 지난 19일 수요일 오후에 법정에 가보았어요. 참으로 신기한 곳이더군요. 중학생이었던 시절, 즉결 재판정에 우연히 방청하러 간 적이 있었지만 사건 관련인 신분으로 가본 것은 평생 처음이었어요.
무슨 사유로 갔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피고가 아닌 증인이라는 게 다행이었다고나 할까요? 주위 지인들 중에는 자녀와 며느리가 판사인 사람도 있고 변호사 혹은 검사인 분도 있지만 크게 부러워할 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병원과 경찰서, 그리고 법원에는 안 가는 게 복이다'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어요. 어쨌거나 결과가 선하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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