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21 남도 자전거 여행 : 비맞아가며 순천에서 여수로 달리다 3 펜션 겸 카페였던가? 리베라라는 이름을 가진 시설이었어. 이 부근에서 해넘이를 보면 환상적일 것 같아. 사진 속을 자세히 보면 건너편 산 밑으로 길이 보이지? 장척마을과 궁항 마을 사이인 것 같은데 길이 너무 운치 있었어. 바다에 떠있는 섬이 복개도일 가능성이 높아. 멀리 삼각형 모습을 가진 산이 보이지? 해변에서는 저런 특징을 가진 지형지물을 기억해두면 위치 파악을 하는데 아주 도움이 돼. 작은 언덕길을 오르자 도로 밑으로 작은 어촌이 나타났어. 궁항마을이야. 남도는 어딜 가나 황토가 많이 보이더라고. 사진 속에 보이는 언덕길을 올라온 거야. 우리가 달려온 길이 저 멀리 뒤쪽으로 남아있네. 달천도를 보며 달려나갔어. 바다에 비안개가 가득했어. 여기쯤 왔을 때는 온몸이 다 젖어버렸지 뭐. 신발에도 물이 .. 2021.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