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이 가고 있어.

5월 11일, 그 집에 갔어.

치과 의사 선생님 댁에 간 거야.

마당에 들어선 나는 눈을 의심했어.

별세계가 펼쳐져 있었거든.

돌아서서 계신 분이 이 집의 주인이야.

이런 나무들은 어디서 많이 본 듯 하지?

2019년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에서 몬테네그로로 넘어갈 때 국경 부근에서
마주친 풍경이야.
나무들 모습이 제법 닮았지?

멋진 나무들이 정원에 가득했어.

정원수들을 손보아두려는 것 같아.

이 집 안주인은 아주 단아한 분이야.

그런 성품이 집안 곳곳에 묻어있는 거 같아.

내가 갔던 그날은 마침 외출 중이셨어.

그래서 그날에는 직접 만나지 못했어.

아치를 통과하면 뒷 정원으로 이어지더라고.

이리로 언제 이사를 오셨더라?

주인 분의 독서량은 엄청난 것 같아.

그날은 하늘이 파랬어.

문제는 이런 소나무들인가 봐.

일본 오카야마에서 만난 고라쿠엔 정원이 떠오르더라고.

물론 그곳은 개인 정원이 아니었어.

고라쿠엔 정원의 나무들 관리해 둔 것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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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쿠엔 2
57만여석 정도의 다이묘오(大名)가 이 정도의 정원을 가질 수 있었다면 그 경제력은 어느 정도였을까? 17세 말기의 일본 전체의 경제력 규모는 어느 정도였는지가 궁금해진다. 19세기, 조선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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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여행 기록 일부분이야.

왜 갑자기 오카야마의 고라쿠엔 생각이 난 걸까?

모시고 갔던 기술자 분은 소나무를 찬찬히 살펴보더니 작업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난색을 표하셨어.

작업의 어려움 같은 기술적인 걸 잘 모르는 나는 정원에서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기로 했어.

저런 소나무들은 어떻게 손을 봐주어야 할까?

이제 일행 분들이 내려오시네.

치과 의사 선생님은 우리를 거실로 안내해 주셨어.

실내에는 고품격이 담긴 가구들이 자리 잡고 있었어.
느끼고 배운 게 정말 많았던 하루였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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