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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25 인도네시아 섬들 여기저기

귀국, 그리고 귀향!

by 깜쌤 2025. 7. 17.

3월 19일 꼭두새벽이 되었어. 여행 22일째 날이 된 거야. 

 

 

아주 이른 아침을 먹어두어야지. 간단히 차려주니 부담이 적었어. 착륙 두 시간 전이었어.

 

 

발리와 우리나라와는 한 시간 정도의 시차를 가지고 있으니 너무 편했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거지.

 

 

아침 8시 30분경 인천 공항에 착륙했어. 

 

 

인도네시아에서 같이 출발했던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한 곳에 모이더라고.

 

 

아마 우리나라에 일하러 오는 것 같아. 모두들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어. 우리들도 1970년대와 80년대에 중동 지방에 일하러 가곤 했었어.

 

 

배낭을 찾아야지.

 

 

그리곤 세관을 통과하고...

 

 

입국장으로 나갔어.

 

 

이젠 지하철을 타러 가야지.

 

 

나는 오후에 서울역을 출발하는 고속열차 표를 사놓았어. 발리에서 미리 구해두었지.

 

 

10시에 출발하는 직통열차표를 구한 거야.

 

 

입국장에서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는 이런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그리 흔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

 

 

감격스러운 거지.

 

 

스크린 도어가 완비된 것도 그래.

 

 

11시경에는 서울 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친구들과 만나기로 해두었거든.

 

 

그리운 얼굴들을 잠시 보고나서 집으로 내려가려는 거야.

 

 

서울에는 초중고 동기들이 제법 많이 있어.

 

 

오늘은 그 중 몇 명만 만나려는 거야.

 

 

일행 두 분과 헤어졌어.

 

 

서울역 부근 음식점에서 친구를 만났어.

 

 

작년에 자유여행을 함께 했던 친구가 점심 대접을 해준다는 거야.

 

 

거하게 먹었어. 너무 과한 대접을 받은 거야.

 

 

그리고는 커피 한 잔...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는 헤어졌어.

 

 

이제 고속철을 이용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가야 해.

 

 

그리운 얼굴들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사람살이가 그런 것 같아.

 

 

만남 뒤에는 반드시 이별이 뒤따른다는 거 말이야.

 

 

우리나라 기차는 정시 운행으로 유명하지.

 

 

두 시간 남짓 지난 뒤에는 경주역에 도착할 수 있었어.

 

 

대합실을 나와서...

 

 

시내버스를 타러 갔어.

 

 

시내까지는 한 사십여분 걸릴 거야.

 

 

그렇게 서른네 번째 자유배낭여행을 끝낸 거야. 

 

 

 

 

 

 

어리

버리